신한자산운용, ‘SOL 미국원자력SMR’ ETF 신규상장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5.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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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과 함께 전력수요 폭증, SMR 등 차세대 원전시장 주도권은 미국에 넘어가
컨스텔레이션 에너지(19.8%), 카메코(11%), 비스트라(9.1%) 등 18종목 투자
신한자산운용은 미국의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SOL 미국원자력SMR’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 사진 = 신한자산운용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AI시대 핵심 에너지원으로 다시 부각 받고 있는 미국의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SOL 미국원자력SMR’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원자력은 높은 에너지 밀도, 저탄소, 낮은 운영비 등 화석연료와 재생에너지를 모두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평가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원전 기술 확보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원자력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기존 기술 강국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며 “보유 원전 규모, 유지·보수 능력, 수출 경쟁력, 외교적 역량 등을 종합할 때 미국이 차세대 원전 시장의 헤게모니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원자력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하는 가운데 시장이 요구하는 안정성과 유연성을 갖춘 차세대 원전기술인 SMR(소형모듈원자로)은 향후 그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설치 면적이 적고, 소비지 인근에 배치가 가능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특히 적합하다. 또 시공 기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지역 난방, 수소 생산 등 다양한 활용처를 갖춰 유연함까지 갖춘 솔루션으로 주목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SMR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는 국가 역시 미국으로 기술주도권, 수출 확장성, 공급망 자립성, 지정학적 신뢰라는 네 가지 투자 핵심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며 “AI 시대를 대비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SMR 중심의 원자력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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