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제 정책에 보수-진보 없어"
김문수, 일자리 중심 성장 해법 제시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충북 충주시 유세에서 각각 경제 성장을 위한 공약을 펼치며 표심을 공략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시간차를 두고 충북 충주시 집중 유세에 나섰다. 먼저 김 후보가 충주 젊음의 거리에서 충주 시민들을 만나 일자리 중심의 성장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충북 충주 유세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돌파할 해법은 일자리 중심 성장"이라며 "경제 대전환 전략으로 기업에게 자유를 주고, 서민에게는 기회를 주는 'MS노믹스'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기업이 자유롭게 뛰도록 규제를 혁파하고, 서민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놓겠다"며 "국민 모두에게 성장의 과실이 돌아가는 'MS노믹스'를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는 사전투표가 마감된 이후 충북 충주 유세 현장인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을 찾아 에너지 정책 계획을 밝혔다.
이 후보는 "경제에 보수, 진보가 없다. 경제 문제에 편 가르면 안된다. 경제 정책은 먹고 사는 것으로, 경제 논리에 맞춰서 진행해야 한다"며 "우리는 '에너지믹스' 정책으로 간다. 재생에너지 산업을 진행해서 먹고 살길도 찾고 기저전력이 아직 필요해 재생에너지, 원전 둘 다 같이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탈원전 기조를 이어갔으나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에서 원전 등 다양한 발전원을 활용할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이 후보는 "무너진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충청이 균등하게 다시 희망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