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인선 긍정 평가 57%·부정 평가 23%
정당 지지도, 민주당 45%...국힘 23%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3%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조사기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결과와 비교했을 때 긍정적 평가(48%)가 5%포인트(p) 더 높고 부정적 평가(29%)는 10%포인트 더 낮게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53%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19% 나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을(31%) 제외하고 광주·전라 85%, 대전·세종·충청 56%, 인천·경기 53%, 서울 51%, 부산·울산·경남 47% 등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일 거라 기대한 비율은 65% 부정적일 거라 응답한 비율은 24%였다.
향후 국가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좋아질 것'이라 응답한 비율은 46%, '차이 없을 것' 응답은 31%, '나빠질 것'이라 본 비율은 19%다.
새 정부 인선 평가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가 57%, 부정적 평가가 23%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5%,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23%였다. 이는 대선 전인 지난달 19∼21일 이뤄진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5%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8%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9%포인트에서 22%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외한 정당의 지지도는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3%, 진보당 2%, 기타 정당 2%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18%로 집계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4%(총 5천148명과 통화해 그중 1천1명 응답)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