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리스케어’ 철학 기반 위기관리 로드맵 본격 추진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6.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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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케어’는 위기를 인간의 성장 과정처럼 관리하는 ‘반려적 존재’로 인식하는 개념
이번 시스템은 위기 예측, 조기경보, 정밀 분석, 대응 기능을 통합한 종합관리체계
부산에 위치한 기술보증기금 본사 전경 / 사진 = 기술보증기금<br>
부산에 위치한 기술보증기금 본사 전경 / 사진 = 기술보증기금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중소기업 지원의 효율성과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 위기관리 철학인 ‘리스케어(RISKARE)’를 중심으로 한 위기관리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리스케어’는 위기를 단순히 회피하거나 억제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성장 과정처럼 함께 관리하고 발전시켜야 할 ‘반려적 존재’로 인식하는 개념이다. 기보는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기보는 지난 4월 ‘리스크 평가 모형 및 조기경보 모형 재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7년까지 차세대 위기관리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시스템은 위기 예측, 조기경보, 정밀 분석, 대응 기능을 통합한 종합관리체계로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전면 도입한 부실예측모형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보다 정교하고 선제적인 위기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 관계자는 “기술·시장·금융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얽힌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위기관리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편하고 있다”며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기조를 제도 전반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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