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 조선 그룹사와 ‘미국 상선 건조’ 파트너십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6.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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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CO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 체결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社의 조선소 전경./사진=HD현대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社의 조선소 전경./사진=HD현대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HD현대는 최근 미국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ECO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 행사에는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과 디노 슈에스트(Dino Chouest) ECO 대표가 참석했다.

ECO는 미국 내 5개의 상선 건조 야드를 보유한 조선 그룹사로, 현재 해양 지원 선박(OSV) 300척을 직접 건조해 운용하고 있는, OSV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양사는 이날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 운반선 건조에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선박 설계와 기자재 구매대행, 건조기술 지원 등을 제공한다. 블록 일부도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며, 기술 자산에 대한 투자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향후 협력 범위를 다양한 선종으로 확대하고 안보 이슈가 강한 항만 크레인 분야까지 확대한다. HD현대는 미국 내 사업 기회 확대와 미국의 글로벌 상선 건조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은 우리의 든든한 우방이자 중요한 사업 파트너”라며 “ECO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조선업 재건 및 안보 강화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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