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남북 사업모델 적극 제안할 것"…경문협 이사장 복귀
  • 성기노 기자
  • 승인 2025.06.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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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3월 4일 서울 중구 하제의숲에서 열린 희망래일 공개특강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3월 4일 서울 중구 하제의숲에서 열린 희망래일 공개특강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성기노 기자]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은 지난 6월 25일 전날 이사회를 열어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취임 수락 인사말을 통해 "남북 상호가 건강하고 평화롭게 서로를 인정하며 함께 발전해가는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재단은 남과 북이 서로를 인정하고 발전하는 사업모델과 실천할 수 있는 사업들을 남과 북 양쪽에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문협은 보도자료에서 임 전 실장이 지난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이사장을 사임한 후 1년 6개월 만에 다시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고 전했다. 재단은 임 이사장 취임에 맞춰 북한 주민 접촉 신고서를 통일부에 제출해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재단 측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경문협 실무진의 북한 접촉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은 남과 북의 협력사업을 원하는 단체, 기업, 개인들을 연결하는 것을 주 사업 목표로 2004년 창립되었다. 남북저작권교류사업, 김일성종합대학과학도서관 현대사업, 고문헌조사사업과 여러차례의 인도적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지방정부간 교류협력을 위해 40여개 기초단체와 업무협약, 협력사업 컨설팅 지원활동과 신의주, 김책시, 중강군, 삼지연시 등 북한 15개 지방도시에 대한 안내서 ‘북한지리지 1.2’를 발간하였다고 한다. 현재 북한지리지 3,4권 발간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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