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한국서부발전, 녹색에너지 기업 실현 위해 RPS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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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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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동반성장’ 모토로 주민수용성 최대화한다!



이 민 선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국가에너지정책에 부응하고 미래에너지 기술의 선점과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의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RPS 공급의무자로서 서부발전은 0.2MW 군산 태양광발전소부터, 태안발전본부 옥상태양광, 1.8MW 세종시 자전거도로, 13.3MW 영암 F1 태양광, 1MW  안산배수지 발전소 등 태양광 분야에서 대표적인 활동을 해왔으며, 비태양광 분야에서는 우드펠릿 등을 이용한 바이오혼소로 50MW 설비 용량을 갖추고 풍력 또한 16MW 화순풍력이 현재 인허가 진행 중에 있다.


이 외 지난해 서부발전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을 통해 광주광역시 하수처리장에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 두 에너지원을 바탕으로 47MW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전례가 없는 대규모 에너지단지사업이 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주목할 만한 사업으로는 가로림조력발전으로 지난 2007년 서부발전이 49%의 지분을 출자하고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나머지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520MW급의 조력발전소가 현재 사업승인 단계에 있는데 건설이 완료되기만 하면,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민들과 이윤도, 고통도 함께 나눈다!

“서부발전은 ‘상생, 동반성장’을 모토로 건강한 기업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고자 끊임없는 협의 과정을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 이것이 곧 우리의 역량 이자, 강점이다!”


이종은 차장의 언급처럼 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이 주민수용성 부분이다. 사업개발시부터 지자체 방문을 통해 지역 주민 및 기업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에야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한다.


이 차장은 “지난해 당사는 추진 사업 중 MOU 체결대비 사업 성공률이 70%에 육박했다”며, “이윤추구에만 급급하지 않고 지역민들의 이익, 고통도 함께 나누는 개념으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타 발전사의 사업에 비해 인허가, 주민민원 등에 있어 잡음이 적은 편이라고 자신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서부발전은 세종시 자전거도로, 영암 F1, 안산 하수처리장 등에서의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서부발전의 가치관은 곧 회사의 자산이 되고 있다. 


과도한 의무량 부과, 개선 절실하다!

함께 잘 살아가야 한다는 ‘상생’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국내 전력시장에 안정적으로 전력공급을 하고 있는 서부발전은 RPS 의무공급자로서 사업여건 악화에 따른 의무공급량 이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차장은 “신재생에너지사업 자체는 경제성 및 수익성을 전제로 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며, “정책적으로 일정 부분 의무를 부과하는 것인데 지금의 현실상 발전사들에 매년 과도한 의무량을 부과함에 따라 과징금을 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토로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최소한의 원가보상이 필요한데, 지금의 정책상으로는 매년 손해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서부발전 측은 정부에 꾸준히 태양광, 비태양광 통합 조기시행을 제안하고 있다.


이어 그는 “열심히 안 하는 게 아니다. 다만 사업여건이 안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올해는 시장 상황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차장은 올해 정부의 균등 물량배분에 따라 그간 과열경쟁으로 상승했던 현물시장에서의 REC 가격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차장은 “그간 시장과열로 인해 REC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왔는데, 민간사들이 현물시장에서의 가격을 기준으로 거래 및 사업계획을 짜는 등 문제의 소지가 다분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REC 가격의 20년 평균치를 가지고 사업계획서를 수립한다”고 언급했다.


민간자본 활용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기여

“2012년만 해도 대부분의 주요 공급사들이 직접 개발을 했지만, 최근 태양광 분야는 민간사들의 공급량이 수요를 앞지르는 등의 사업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이 차장의 언급처럼 최근 발전사들은 태양광 분야에서는 특히 직접 개발 및 SPC 구성을 축소하고 민간사들의 REC를 매입하는 형태로 사업전략을 변경하고 있다.


그는 “자체 개발이나 SPC 사업이나 발전사 입장에서는 관리 절차가 비슷하다.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측면에서 굳이 자체 개발을 고수할 필요가 있겠냐”며, “당사는 민간사의 REC 매입 또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라는 본연의 취지에 절대 어긋나지 않는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으로 서부발전은 향후 자체 개발을 최소화하고 전략적으로 일부 SPC 사업을 통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REC 매입을 통해 의무량 이행을 달성하고자 한다.


이종은 차장은 “올해 부채감축 가이드에 따라 타 발전사들 또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재투자가 녹록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출자비중을 줄이고 민간자본을 활용함으로써 방향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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