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맥사이언스, 국외시장에서 새로운 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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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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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장비시장 회복은 내년이 관건, 국내보다 국외시장 전망 밝아


맥사이언스는 2000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EL 발광 화상 측정 시스템과 관련한 특허를 등록시키는 등 높은 기술개발 및 사업 성적을 기록하며 외국제품 대비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태양광 양산장비 과제 등 여러 과제를 수행하기도 했다.

맥사이언스는 전자계측과 광학설계 및 측정자동화에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계측기기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08년부터 국내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태양광 측정장비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국외업체들이 주도하던 검사장비 시장에서 국내기업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이후 태양광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우수한 검사장비들을 국내 주요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및 연구기관에 공급해왔다. 


맥사이언스 최종민 팀장은 “맥사이언스의 태양광 검사장비는 태양광 셀, 모듈 제조업체들의 제조공정 등에 널리 보급되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제작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변환효율, 상대효율, 전계발광, 임피던스, 장시간 신뢰성 측정 등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환경에 적합한 기능을 중심으로 검사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편의와 효율향상, 비용절감 등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사이언스는 생산라인에서도 전계발광 제품을 사용하는 등 품질의 향상에도 많은 개발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개발된 제품들은 높은 평가를 받고 다양한 태양광산업 공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태양광 모듈 검사 위한 K-5500 ELX

맥사이언스가 태양광 모듈 검사를 위해 가장 최근에 공개한 장비는 K-5500 ELX다. 태양광 모듈의 최대 전기측정과 8×12 어레이 모노/멀티 결정 실리콘 태양전지 모듈 결함 검출 알고리즘의 마이크로 크랙 인쇄, 소성 결함 인라인 프로세스를 위한 품질관리 언로드 EL 강도 자동로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최 팀장은 “K-5500 ELX은 성능을 향상하면서,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이라면서, 내장 프로그램을 통해 최적 온도까지 지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맥사이언스가 K-5500 ELX을 출시하게 된 이유는 최근 들어 태양광 모듈의 신뢰성 평가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 팀장은 “모듈 업계에서 저가 모듈업체를 제외하면 솔라랩 테스트, 정션/다이오드 테스트 등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모듈업체 스스로 테스트 장비를 직접 구축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태양광 모듈 테스트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날로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 팀장은 “EL 측정장비의 수요가 최근 들어 많아졌으며, 태양광 모듈 수요가 늘어난 일본의 경우 EL 데이터를 100% 요구할 정도로 EL 테스트가 일종의 필수조건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종의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공정관리를 일반 업체까지 직접 갖추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한다. 최 팀장은 “이 같은 움직임은 보다 효율적인 태양광 모듈을 확보하고, 효율이 높은 공정을 보다 손쉽게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일종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말했다.


태양광시장 올해와 내년 시황이 일종의 분기점 될 것

최 팀장은 향후 태양광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태양광 모듈 및 제조장비 시황은 올해와 내년이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다소 신중한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해까지 국외, 특히 일본시장의 경우 호조세를 보였지만 국내의 경우 그렇지 못했다”며, “국외의 회복세가 국내에 파급될 것인지의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팀장이 신중한 발언을 할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국내 신규 태양광사업 및 연구과제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신규로 추진되는 태양광사업이나 연구과제가 많지 않으며, 이 분야로 유입되는 신규 인력 없이 기존의 인력들이 이전에 추진하던 연구과제 등을 그대로 이어가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추진되던 사업들 일부가 중단되는 등 우려스러운 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국외시황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나 국내시장까지 그 영향이 미치진 못하고 있다”면서, “태양광 제조장비, 검사장비 업체들은 국외진출이나,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사이언스도 국외시장 개척을 위해 각종 국외전시회에 참석하며, 국외바이어들을 찾아 맥사이언스의 태양광 검사장비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최 팀장은 “국내 태양광시황 개선의 움직임이 확실히 보이지 않을 경우 해외진출이나 경영환경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하는 업체들이 앞으로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SOLAR TODAY 하 상 범 기자 (Tel. 02-719-6931 /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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