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액상 실리콘의 시트화에 성공, 시장개척 눈 앞에 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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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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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에츠실리콘, 차세대 기술 통해 혁신기업으로 우뚝 서다

이 민 선 기자


실리콘은 무기와 유기의 특성을 겸비한 고기능성 합성수지로 실리콘 본래의 특성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거나 타 소재 특성과의 복합화를 통해 고도의 기능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통해 실리콘은 전기·전자, 건축·토목, 생활용품, 수송기, 화학·섬유 분야 등 전 산업 분야에 적용됨으로써 제품의 부가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한국신에츠실리콘은 실리콘의 원료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도를 바탕으로 실리콘 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보다 나은 제품 개발을 위해 최신 설비 도입 및 연구개발 강화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차세대 소재로서 실리콘 봉지재 개발

한국신에츠실리콘은 실리콘의 원재료인 규석의 채석부터 최종 실리콘의 제품화까지 가능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으로서 최근에는 액상 실리콘의 시트화에 성공하며 혁신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증명했다.


태양광 모듈은 글라스와 EVA, 셀, 백시트가 겹쳐져 있는 구조로 한국신에츠실리콘에서 개발한 실리콘 봉지재는 EVA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향후 수상, 사막 등의 특화시장에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인터뷰에 함께 참석한 한국신에츠실리콘의 대리점인 파워켐의 서효창 과장은 “차세대 실리콘 봉지재는 안정성을 확보한 실리콘을 시트로 만들어낸 기술혁신의 총아로서, 제품화에 성공한 것은 한국신에츠실리콘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모듈에 접착돼 사용되고 있는 EVA의 경우, 열가소성 수지로 외부 온도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수분 침투의 경우 초산을 발생함으로써 태양전지 내 부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최근 EVA를 폴리올레핀 소재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있지만 이 소재 또한 내열성에 문제가 있어 대체제로서의 역할로 적절하다고 할 수는 없다.


반면, 실리콘은 열에 강해 EVA의 대체로서 완벽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돼왔다. 하지만 실리콘의 경화 특성으로 인해 시트화가 불가능한 문제가 있었다.


한국신에츠실리콘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실리콘의 시트화를 성공시키면서 시장개척을 이뤄냈다.


실리콘과 관련한 앞선 기술력 확보

한국신에츠실리콘의 태양광 분야에서의 활약은 앞서 언급한 차세대 봉지재의 개발 외에 이미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실링재 사업에서도 확인된다.


이는 정션박스의 측면을 접착하는 역할을 하는 실링재로서, 시장 점유율이 확인해주듯이 대부분의 정션박스 실링은 한국신에츠실리콘의 실링재가 사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신에츠실리콘은 정션박스의 프레임 접착제로 테이프를 실리콘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체에 제안하고 있다. 


서 과장은 “경화시간 단축, 그리고 취급 용이성 등을 이유로 현재까지는 정션박스의 프레임을 테이프로 접착하고 있지만, 테이프는 내열성이 약해 장기간 사용으로 정션박스의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당사는 프레임의 접착제로 실리콘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신에츠실리콘은 정션박스의 실리콘 포팅 기술력도 확보하고 있다. 안 과장은 “정션박스의 경우 실외에 설치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내외부의 온도차에 따라 내부에 결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수분이 단자에 침투함으로써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방열 및 방습을 위해 정션박스의 내부를 실리콘으로 채워주는 실리콘 포팅 기술을 확보해 업체에 제안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 일본, 중국 등의 국가에서는 정션박스 프레임의 실리콘 접착, 정션박스 내부 실리콘 포팅 분야에 활발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한국신에츠실리콘 또한 이러한 트렌드를 파악해 앞선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현재 국내 유수의 업체들과 실리콘 포팅과 관련해 평가 및 인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실적이 하반기에 가시화될 것이다.”


한국신에츠실리콘은 올해 실리콘 포팅사업 실적의 가시화 외에도 실리콘 봉지재의 제품화 완료에 따라 기대하는 바가 크다. 실리콘 봉지재의 경우 현재 공정개선 및 기능조율 등의 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하반기에 완성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안 과장은 “올해는 당사에 있어 다양한 활동사항의 결과물이 나오는 중요한 시기로서 새로운 사업의 안착을 위해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기존에 안정화된 사업영역인 정션박스 실링재사업 또한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신에츠실리콘은 그동안 높은 가격경쟁력,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통해 폭넓은 고객 인프라를 확보해왔다. 이러한 자산은 향후 한국신에츠실리콘의 새로운 사업영역에 큰 버팀목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선호 과장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국내 공장에서의 생산을 통해 빠른 대응력은 물론이고 가격경쟁력까지도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의 안착을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는 믿음으로 당사의 제품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언급했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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