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코리아, 새로운 수익 모델로 K-트렌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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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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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솔라 캠프로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 꿈꾼다”

   
 
  ▲ 티앤씨코리아 장규화 대표  
 
티앤씨코리아 장규화 대표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국내에 선보인 ‘레인솔라’를 바탕으로 오지마을에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면서, “단순히 매출향상을 꾀하는 기업이 아닌, 오지에 한국형 새마을 운동을 전하고자 보다 적극적으로 티앤씨코리라의 사업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양광시장에서는 다소 의외의 사업영역을 갖고 있는데, 티앤씨코리아에 대해 설명한다면?
지난 1992년 설립 이후 올해까지 24여년 간 고분자공학, 합금강 제조 분야, 산업 특수포장 등의 광범위한 분야에서 기술무역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해왔다. 오랜 기간 관련 분야에서 몸 담아오면서 쌓아온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해 응용 분야에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지금까지 도전의식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에 대해 눈과 귀를 열고 받아들이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최근 국내 태양광시장 동향에 대해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가?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국내 태양광시장이 위축돼 왔는데, 최근 2~3년간 조금씩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MW 단위의 사업이 확대되거나 응용제품군의 출시가 활발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최근 5여년 동안 ‘마이크로그리드’ 개념이 등장해 회자되고 있는데, 이는 명확한 시장의 변화를 반영하는 부분이다.

전기산업은 마이크로그리드 비즈니스가 가능한 기반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는 제도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한다. 물론 MW급, GW급 사업의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은 다양한 분야로의 파급효과가 크다. 이러한 긍정적 영향은 곧 태양광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티앤씨코리아는 MW급 사업의 확대보다는 응용 분야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빗물식수장치 ‘레인솔라’의 기반 기술은?
기존 사업 분야 중에서 리쿠텍사의 대형 브로 몰딩 성형기를 국내에 소개한 바 있는데, 그중에서도 1,000리터 용량의 IBC는 반도체 분야에서 사용되는 초고순도 화학약품의 운송 용기로 사용된다. 이 제품은 특허제품으로 티앤씨코리아는 지난 2005년부터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체에 영업을 해왔으며, 매출 중 30%의 안정적인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에 물탱크의 경우, 큰 시설 투자 없이 영세한 업체들이 FRP로 수작업 생산을 해왔는데, 이는 제조공정 자체가 비친환경적이다. 유리섬유를 쓰기 때문에 작업 환경이 열악하고 작업자의 안전에 있어서도 위험성이 높다. 또한, 사용 후 재활용이 어려운 부분도 비경제적일 수 있다.

때문에 티앤씨코리아는 열가소성 수지인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으로 만든 대형 물탱크에 기능성을 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빗물식수장치가 ‘레인솔라’다. 레인솔라는 개별적으로는 이미 보편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데,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 빗물저장정수 시스템 등의 개별 기술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조합한 응용제품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대형 물탱크에 태양광 시스템을 조합해 맑은 날에는 태양광발전을 통해 전기를 저장하고, 비가 올 때에는 태양전지판이 집수 역할을 하는 것이다.

▲ 태양광발전과 빗물식수장치의 기술력을 결합해 탄생한 레인솔라
레인솔라의 주요 적용처 및 타깃 시장은?
국내보다는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개발도상국 등에 적용하고자 한다. NGO 등에서 오지에 구호물자 지원품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오지인들에게 전기는 가난에서 벗어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경제활동은 물론이고 외부 소통 등 전기 없이는 불가능한 부분이라고 본다. 레인솔라는 단순한 구호품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일종의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를 꿈꾸고 있다.

레인솔라 외 새로운 사업영역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현재 구상 중에 있는 것은 ‘새마을 솔라 캠프’인데, 기본은 레인솔라 제품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레인솔라에 적용된 물탱크 대신에 콘테이너를 대체해 그 공간을 교실화하는 것이다. 마련된 교실에는 책상과 무선 인터넷이 적용돼 외부와 소통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그 공간에서 학생들의 교육도 가능하다.

새마을 솔라 캠프는 공동체 형성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경제활동 동기부여, 소득기회 발생, 외부 소통을 통한 정보획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K-트렌드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는 미국이나 중국에서 진행되는 새마을 운동과는 또 다른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지난해 11월 서산 소재 신축공장으로의 공장 이전 이후 서울 사무소 또한 이전하며 새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 활동계획은?
티앤씨코리아의 제품이 국내 태양광시장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 때문에 올해는 에너지자립섬, 개도국에 적용 등 본격적인 공급사례를 확보하고자 한다. 최근에 몇몇 해외지역 관계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티앤씨코리아의 새로운 솔루션을 소개해 새로운 수익모델로 만들고자 한다. 국내에서도 우리의 이런 가치 및 콘셉트를 이해하고 투자의지를 보이는 이들과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

SOLAR TODAY 이 서 윤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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