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최신 태양광 트렌드 및 세계시장 진출의 장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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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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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성황리 폐막

   
 
   
 
2016년 하반기 아시아 최대 태양광 전문 전시회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가 지난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아시아에서 하반기에 개최되는 태양광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올해는 탑솔라, 럭스코, JSPV 등 국내 태양광 기업은 물론 트리나솔라, JA솔라, 징코솔라, GE파워컨버전 등 해외 다국적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한국 태양광 시장에 활기를 더했다.

더불어 국내외 30만 여명 이상의 잠재 바이어를 보유하며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올해도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해외 수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해외 바이어 초청 및 숙박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외 바이어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 시장 진출의 첫 관문으로 통하는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는 매년 전 세계 유수의 태양광 전문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첨단 기술의 각축전을 벌여왔다.

올해도 태양광 셀·모듈, 소재·부품, 생산장비, 태양광 전력 및 발전설비, 파워시스템,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태양광 밸류체인에 걸친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및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태양광 전문 전시회로서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했다. 또한 산업용으로 주로 사용됐던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대중화가 진척됨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 개인발전소 및 태양광 관련 재테크 전략 등 일반인의 관심을 반영한 다양한 태양광 솔루션을 선보였다. 더불어 태양광 충전기, 태양광 가방, 태양광 모자, 태양광 조명 등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생활형 태양광 아이템도 대거 출품돼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핫 이슈 1
세계 태양광 시장 진출 기업 대거 참여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다큐오솔라의 국내 에이전시인 가윤인터내셔날과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국내 태양광 셀과 모듈의 제품력을 세계 시장에 확인시키고 있는 제이에스피브이를 비롯해 탑인프라, 럭스코, 네모이엔지, 오리온 등 국내 시장을 넘어서 세계 태양광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유수의 태양광 전문 기업이 참가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최근 세계 최대 사이즈의 염료감응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한 오리온과 같은 첨단 기술을 내세운 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발전 시공업의 강세를 확인시키듯 파랑종합건설, 현대에코쏠라, 성진에프아이에스 등 태양광 시공기업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세계적 태양광 모듈 기업인 럭스코는 단·다결정 태양광 모듈을 비롯해 수상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징코솔라의 총판을 맡은 디에스엠 역시 징코솔라만의 전문 기술이 집약된 태양광 모듈을 선보이며 국내 기업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윤인터내셔날은 중국의 다큐오솔라와 협력해 고품질의 태양광 모듈을 선보였다. 다큐오솔라는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손에 꼽히는 태양광 모듈 기업으로 이미 여러 인증 기관을 통해 그 품질을 인정받으며 국내에서도 확고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제이에스피브이는 태양광 수출 전문기업으로 200~300W에 이르는 상업용 태양광 모듈부터 미니 태양광 모듈, 휴대용 모듈까지 다양한 태양광 제품들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지속적으로 세계 태양광 시장을 향해 매진하고 있는 제이에스피브이는 최근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더불어 미국, 카타르, 벨기에, 일본 등에 지사 및 물류창고를 보유함으로써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핫 이슈 2
다양한 태양광발전 시스템 전시로 눈길 사로잡아
세계적으로 태양광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태양광 산업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를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전략’을 제시해 이 중 태양광 산업에 큰 비중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타운, 태양광 대여사업, 주택보급사업, 그린빌리지, 융·복합사업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인 지금 1%대의 은행금리보다 태양광발전 및 태양광발전 대여 사업의 수익률이 더 높다는 의견이다.

이에 국내 다양한 태양광발전 기업들이 전시회에 참가해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여 관련 기업 및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메가솔라는 사업의 허가권부터 허가에 필요한 여러 복합적인 요소들에 대한 모든 업무를 해결해 최종 REC 계약까지 진행되도록 돕는 태양광발전소 시행전문업체로 최근 충남 서천, 단양에서 메가급 태양광발전 개별 사업자 지정이 완료된 상태다. 이 외에 태양광발전소를 설계, 시공하는 업체로 네모이엔지, 럭스코, 탑솔라, 탑인프라, 에너지팜, 대경산전 등이 참가했으며 전시 기간 내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려는 참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누진세 등으로 전기세 부담이 늘자 아파트 및 단독주택 시민들의 태양광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듯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녹색드림협동조합 등과 같이 서울시에서 주관하고 있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사업 관련 기업에 많은 참관객들이 몰렸다. 아파트나 빌라의 경우 각 가정의 베란다 및 난간에, 단독주택은 옥상에 소규모로 설치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태양광발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현대에코솔라와 같은 주택용 태양광발전 대여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일반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수상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태양광발전 시스템도 큰 호응을 얻었다. 동해썬테크는 기존의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뿐만이 아닌 저수지의 수질 환경보호를 위한 수상 태양광발전소와 인공식물섬을 도입했다. 이에 수면에 조사하는 태양광을 차단해 물 증발량 경감과 수면의 수온을 낮춰 녹조발생을 억제하도록 했다. 또한 수질정화와 동시에 어류산란장 기능을 수행하도록 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지피엘은 수상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를 위한 독립형 부력체를 개발, 이번 전시회에 선보였으며 최근 지자체 별로 시행하고 있는 저수지를 이용한 태양광발전 시스템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한기술은 태양광 모듈에 집열기를 더해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COOLPV를 전시해 많은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문의를 받았다.

이 제품은 그동안 태양광발전 모듈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졌던 태양열 에너지를 집열기를 통해 모으기 때문에 일반 태양광 모듈보다 최대 4배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집열기에 흐르는 순환수는 태양광 모듈을 냉각시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모듈과 집열기가 일체형으로 설계돼 설치 면적이 제한된 곳에도 적용이 가능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사업에 적합한 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핫 이슈 3
태양광발전 안전 위한 모니터링 전문 기업에 눈길
이와 함께 태양광발전에 가장 중요한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모니터링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인기를 끌면서 발전소 단가를 낮추기 위한 저가부품 사용 및 무분별한 설치 등으로 인해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화재 및 효율저하 등의 문제점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엘시스는 통합제어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의 loT 기술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에 의한 지능형 전력 관리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새싹인삼스마트팜팩토리와 컨테이너형 식물공장 등을 선보여 최근 농업 관련 비닐하우스, 축사 등에 보급돼 운영하고 있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소프트웨어는 국내 최초 태양광발전 설계 솔루션인 ‘SUN CAE’와 ‘SUN SP’를 자동화한 기업이다. 특히 올해 개발해 전시회에 선보인 SUN SP(Solar Planner) 솔루션은 태양광발전 초기 단계인 비용과 발전량에 대한 비교 분석부터 인허가에 필요한 모든 서류까지 해결해 준다.

핫 이슈 4
지자체 및 산학연구기관 참여 확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태양광 산업 보급을 위해 지자체 및 산학연구기관도 다수 참여했다. 우선 서울시는 지난 9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했으며 서울 태양광 엑스포 참가 업체인 한빛디엔에스, 팅클발전소, 엘케이이노베이션, 메가솔라, 녹색드림협동조합 등 8개 기업들과 서울시 태양광 기업관을 공동 운영해 중소 태양광 기업 활성화에 앞장섰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역시 NS신성, 디봇, 디씨앤씨에이, 스마트기술연구소 등 8개 지역 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태양광 응용제품 위주의 제품들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스마트기술연구소 조정숙 대표는 이번 엑스포와 동시 개최된 PV 월드포럼의 강연을 진행해 전시 기간 내 참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전남녹색에너지기업관에는 세진엔지니어링, 설텍, 신호엔지니어링, 유비테크, 이엘티 등 7개 기업들과 공동관을 만들어 태양광 관련 기업들과 참관객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았다.

   
 
   
 
핫 이슈 5
생활형 태양광 응용제품으로 참관객들 발길 잡아
올해는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제품들에 대한 태양광 응용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제이와이테크솔라는 아웃도어에 초점을 맞춘 고효율 세미플렉시블 솔라판을 비롯해 태양광 배낭, 모자, 후레시 기능 열쇠고리,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 제품 등으로 일반 참관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이들 제품은 야외 캠핑시에 별도의 전기가 필요 없이 태양광만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디봇은 태양광을 이용한 사물 인너텟 기반 볼라드를 전시해 사고 위험성이 많은 볼라드의 문제점을 태양광과 IOT 기술을 접목시켜 해결하고자 했다. 이 외에 한축테크는 태양광 벤치, 다원전자는 휴대용 태양광 발전장치, 스마트솔라는 가정용 태양광 가로등과 보안등, 현관등, 정원등, 센서등 등을 선보였다.

다원전자는 솔라홈시스템, 멀티썬라이트, 컨버터 등 일반 가정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제품들을 태양광과 접목시켰다. 다원전자 관계자는 “솔라홈시스템의 태양광 충전 조명 시스템은 한번 충전으로 방, 거실, 주방을 동시에 12시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아웃도어나 캠핑, 정전 상황에서 비상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등 전기가 없거나 열악한 가정에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스마트기술연구소, 대경산전, 아이즈텍, 엔닉스 등도 다양한 태양광 응용제품들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시장 내 솔라 리빙 체험존을 마련, 태양광 주택, 가정용 조명, 차고 등을 참관객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시회를 찾은 한 참관객은 “그동안 태양광은 산업용으로만 쓰이는 줄 알았는데 전시회에 참가하고 보니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들도 태양광과 접목해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최근 누진세 등 과다한 전기료로 태양광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제품들을 많이 알게 돼 앞으로 직접 사용할 계획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SOLAR TODAY 박 규 찬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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