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코솔라, 모듈 공급 활성화 위한 새 전략 마련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3.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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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메탈은 1996년에 설립돼 냉·난방에 사용되는 동관 및 황동 가공품 개발 및 제작으로 국내 보일러 제조회사와 국외 냉동기 제조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동서메탈, 다결정 모듈 Eagle 72 모델 공급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다년간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도전하는 기업, 신뢰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또한, 2015년 4월부터 태양광사업부를 신설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2015년 7월 진코솔라와 총판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국내에 연간 약 15MW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천안 달팽이 사육장에 설치된 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Industry News]

진코솔라 한국 총판 동서메탈
태양광 사업은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발전 사업이다. 제품의 신뢰성을 간과하고 당장의 단가 맞추기에만 초점을 맞추면 부실시공, 민원 발생, 품질 저하 등의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러한 피해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한국 태양광 시장은 품질보다는 단가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문제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으로 남게 된다는 것이다.

동서메탈 김현태 상무는 “소비자들이 앞선 기술 및 선진화된 모듈을 접할 기회조차 없이 시공 단가에 맞춰 저렴한 모듈만 쓰는 상황으로 이어졌다”며, “이에 동서메탈은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품질의 제품 제공의 필요성을 느껴 진코솔라에 한국 총판권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코솔라의 한국 태양광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좋은 품질의 모듈과 신뢰성 있는 보장 시스템을 누리고 있다”며, “동서메탈은 20여년 이상 한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발자취를 바탕으로 ‘고객과 품질을 최우선으로’라는 모토 아래 진코솔라의 한국 총판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기업에 진코솔라와 직접 계약 지원
동서메탈이 수입 판매하는 진코솔라의 제품으로는 다결정 모듈인 이글(Eagle) 72 모델로 320W의 JKM320PP-72(효율 16.49%), 330W의 JKM330PP-72(효율 17.01%)를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5BB 기술을 채택했고, 72셀 모듈의 최고 출력 340W의 특징을 갖고 있다. 이글 시리즈 모듈은 PID 테스트에 의한 제한된 전력 저하는 양산에서 보증하는 Anti PID 보증과 10년 제품 보증, 25년 출력 보증을 하고 있다. 더불어 고성능 유리의 뛰어난 표면 텍스처링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저광 환경에서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며 풍압 2,400pascal 및 적설 5,400pascal을 견딜 수 있다.

동서메탈 김현태 상무 [사진=Industry News]

2018년 진코솔라 모듈의 국내 공급을 50MW로 보고 있다고 언급한 김현태 상무는 “에이전트 비용 부담으로 중국보다 비싼 가격이 적용됐던 기존 시스템에서 탈피해 대리점 형식의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며, “직접 LC를 넣을 수 있는 업체는 동서메탈에 국내 인증 비용만 지불하고 진코솔라와 직접 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국내 대기업들은 진코솔라의 제품을 알고 있고 사용하는 기업도 많다”며, “이러한 전략이 적용되면 올해 국내 시장에 상당히 많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 중소기업의 시장 전략
신기후체제 돌입 및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등 재생에너지 전환의 흐름에 태양광·풍력 등의 산업 분위기가 좋다. 그러나 일선에서는 일부 대기업들의 수익이지 소규모 업체는 별 의미가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현태 상무는 “세이프가드 등의 이슈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나온 오래된 이야기”라며, “대기업의 국내 기회가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은 비즈니스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중소기업의 활로는 대기업의 손이 닿지 않은 비즈니스 영역을 찾는 것”이라며, “동서메탈은 버섯재배 및 달팽이 사육 농장 지붕 등에 200~3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치 등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 및 보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지 주민들의 조합을 통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김현태 상무는 “국내의 경우 태양광 발전 허가가 나면 바로 플랜카드가 붙는 것과 달리 일본의 경우 태양광 발전에 대한 민원이 별로 없다”며, “이것은 일본 농촌지역의 태양광 발전은 대부분 조합에서 하고 있고 그 수익이 대부분 그 지역으로 돌아가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태양광 발전시 도로와의 거리제한 규제 등도 일본은 마을 조합에서 결정해 도로변 사각 지역에 설치하는 등 유연한 대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천에 설치된 2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동서메탈]

자체 태양광발전소 건립
동서메탈은 지난해 서울시 200가구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연간 2만6,000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모 건설사와 미니태양광 설치 및 적용에 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현태 상무는 “올해에는 자사 건물 지붕에도 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동서메탈 자체 발전소를 지을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4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준비하고 있고, 진코솔라의 총판으로서 앞서 언급한 새로운 전략과 함께 국내 시장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품질 좋은 모듈을 계속해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고 품질로 경쟁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언급한 김현태 상무는 “날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무한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지켜 나감으로써 품질, 납기, 가격, 사후관리 등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최고의 기업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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