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ESS 빠른 정착 위해 정부의 세부지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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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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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테크, R&D 적극 투자로 최고 기업 된다!

   
 
  ▲ 리얼테크 김평기 부장  
 
올해 주요 실적은?
ESS PCS의 물량 증가로 지난해 대비 50%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귀사의 대표 제품과 특징은?
엘리베이터나 크레인의 회생제동시 발생되는 전력에너지를 Battery에 저장했다가 전력부하가 증가할 때 저장된 전력에너지를 사용해 전력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RESS(Regeneration Energy Storage System) PCS는 리얼테크의 대표적인 전력에너지 절감 제품이다.

태양광과 연계한 ‘PV+ESS PCS’는 태양전지의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REC 가중치 5.0으로 판매할 수 있다. 태양전지의 전력을 한전계통에 연결해 전력판매도 같이 할 수 있다.

정부 정책을 통해 태양에너지 점유율을 높일 수 있나?
ESS 설비를 대폭 확대 설치하면 태양에너지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태양광발전소에서 전력계통에 연계할 수 있는 계통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기관, ESS를 설치하려는 사업자, 시공사 간 이해관계가 맞아야만 가능하다고 본다.

REC 가중치 5.0 부여는 어떤 의미인가?
두 가지 측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한전 계통용량의 부족으로 태양광발전소를 추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업자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또 국내 ESS 관련 제조와 설계, 시공사들을 새로운 산업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관련 산업을 배양할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일 수 있다.

정부는 신재생발전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기대한다. 어떻게 보는가?
신재생발전의 효율과 경제성은 정부가 보는 입장과 이를 실행하는 주체간에는 입장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정부의 방향성에 동의하지만 효율과 경제성 측면에서는 사업자와 시공사가 매우 예민할 수 있다. 사업자와 시공사는 경제성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시행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높은 전기수요에 대응하는 효과가 어느 정도일 것으로 보는가?
ESS를 도입하면서 낮의 최대발전 시간대에는 배터리에 충전만 해야 하는지 아니면 한전 계통에 송전과 배터리에 저장을 병행 가능한 지에 따라 전기수요에 적절히 대응 가능하리라 판단된다. 봄·가을·겨울에 따라 최대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르고 배터리에 저장할 수 있는 전력에너지 양도 달라진다. 따라서 야간의 높은 전기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ESS의 수출산업 성장을 위해 정부와 업체의 역할은?
정부는 국내에서 ESS 사업이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세부적인 지침을 만들어 실행해야 한다.

세부지침을 공표하고 ESS 도입에 필요한 각종 정보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예컨대 ESS와 관련한 질의사항이다. 제조업체는 ESS가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제조와 시험, 인증 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가 개선해야 할 제도는?
금융지원이 필요하다. 정부는 PF(Project Financing)를 적극 지원해 ESS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정부는 또 중소 제조업체가 공인기관 시험성적서와 인증서를 발급할 때 비용을 감면해 줬으면 좋겠다.

   
 
  ▲ 02-PLABEX-100kR3000 ESS PCS  
 
ESS 세계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배터리 분야는 어느 정도 최고 수준에 올라와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그 외 분야는 아직도 힘들다. 제조업체의 브랜드가 해외에 나갈 수 없는 여건이다. 마케팅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ESS 세계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국내업체가 세계시장에 진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실한 제조기반과 금융지원이 필요하다. 아무리 영업과 제조, 시공 기반이 튼튼해도 금융지원이 안 되면 해외진출은 어렵다.

국내업체들이 제조와 시공기반 기술은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해외시장 개척을 민간에게만 의지하는 것은 ESS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에너지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상은?
가정에서의 전력수요가 증가되고, 가정 내 전력소비 기기 설치가 늘어나거나 대형화될 가능성이 있다. 전력에너지 소비 중심에서 생산과 소비를 겸하는 전기에너지 프로슈머(Producer+Consumer)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이 같은 에너지 흐름의 변화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에너지 관련 제도의 일원화와 안정적 운영이 필요하다.

태양광에너지의 영향으로 바뀔 우리 생활상은?
기존 전기설비 용량으로는 전기자동차 충전에 한계가 있다. 태양광과 연계한 ESS 보급이 늘어나면 전기자동차 충전이 용이해져서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될 것이다.

한국 시장에서 귀사의 장기적인 목표는?
우리 회사는 전력변환기 제조부문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 R&D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오는 2020년 300억원 매출을 위해 연구와 설계,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진출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력확충도 계속 이어갈 것이다.

SOLAR TODAY 백 승 재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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