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LG전자는 현재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 글로벌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했고, 2016년 기준 태양광분야 매출만 8,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우수 원재료로 셀을 100% 직접 생산하고 있고, 엄격한 품질검사를 원칙으로 하는 까닭에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오랜 가전업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신속하고 책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고객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태양광 업계 노벨상 수상
현재 제한된 공간에서 전기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효율, 고출력 등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고 있는 LG전자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작년에도 태양광 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인터솔라 어워드 위너’ 본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는 태양광 모듈 신제품인 ‘네온2 바이페이셜’을 출품해 이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네온2 바이페이셜은 일반적인 태양광 모듈이 모듈 전면부에서만 집광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과 달리, 태양광 모듈의 양면에서 빛을 흡수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한 것으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유용한 초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이다. 수직설치도 가능해 전기 생산의 본래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건물 옥상 펜스나 고속도로 방음벽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을 리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LG전자는 이를 위해 출력 경쟁력 강화와 장기간의 발전 시스템 운영을 고려한 품질 및 신뢰성 향상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 설치 환경을 고려해 전기 생산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성능 개선 역시 계속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차별화를 두고 있는 것이 바로 ‘원솔루션(One Solution)’이다. LG전자의 원솔루션은 태양광 모듈제작과 설계, 시공과 설치, 그리고 유지보수와 REC 가중치 5를 받는 ESS까지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리스크를 줄여주고,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도록 돕고 있다.
이런 시스템 제공은 고객들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하려는 의지의 표현임과 동시에 가전으로 쌓아올린 신뢰받는 명품 브랜드라는 인식을 태양광 업계에 이식해 브랜드 시대를 열겠다는 복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력 향상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
LG전자 역시 가격경쟁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따라서 올해는 원가 절감에 의한 가격경쟁력 확보 노력을 구체화한다. 제품 차별화 전략과 함께 출력 향상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동일 크기의 태양광 모듈을 제작하는데 소요되는 원재료 비용은 거의 비슷하다. 때문에 출력을 향상시키면 시킬수록 W당 가격은 더욱 낮아지게 된다. LG전자에서는 이 점을 주목한다.
한편으로 세계시장에서 중국 톱티어 모듈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 외에 초고효율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시장 진출이 효과적이다. 현재 관련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태양광 전문 제조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 고효율 태양광 생산라인 8개를 보유한 경북 구미 사업장에 2018년 상반기까지 5,272억원을 투자해 6개의 생산라인을 증설, 총 14개의 생산라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미 사업장의 생산라인 증설로 연간 1GW급의 현재 생산능력을 2018년에는 약 1.8GW까지 끌어올리고, 2020년에는 연간 생산능력을 3G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3GW는 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연간 전력량과 맞먹는다.
이에 더해 출시중인 60셀, 72셀 N타입 모듈(초고효율 모듈 N타입 단결정)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24% 초고효율 태양전지 양산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태양광시장을 선도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국내 태양광 업계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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