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솔라, 태양광발전 종합기업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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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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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태양광에이어 ESS 주목

   
 
  ▲탑솔라 오형석 회장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오 회장의 말처럼 탑솔라는 그동안 일반 토지, 건축물, 하수처리장 등의 시설물, 수상태양광에 이르기까지 약 300MW에 달하는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태양광 분야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수상태양광 분야에 도전했다
서부화력발전소 내 취수로를 활용한 1.8MW급 해양 수상태양광과 2MW급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고, 국내 최초로 154kV 송전선로 연계 태양광발전소 5기도 건설했다. 영광에 이어 해남지역에도 6.6MW급 발전소를 건설했다. 침수와 염해, 지반이 취약한 부지에 안정적인 구조물설비가 가능하도록 염전형 구조물을 적용한 덕분이다. 두 발전소 모두 154kV 송전선로 연계 태양광발전소로서 배전선로 연계가 제한되어 있는 환경에서 태양광발전의 돌파구를 입증한 쾌거라고 하겠다.

▲금산 태양광발전소 전경
수직계열화 효과는
효율적인 조직 구성으로 사업기획에서 완공 후 REC 계약과 판매까지 태양광발전사업의 A부터 Z까지 일괄 처리하는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다운스트림 분야도 마찬가지다. 접속함과 구조물, 그리고 계량기함 등 기자재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물론 시공과 자체 O&M사업 등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원가 절감을 이뤘다.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 절감외에 현재와 같이 REC와 SMP가격이 열악한 시점에서 태양광발전소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출력 모듈의 채용이 필요하다. 고효율 인버터의 선정과 고효율 전선 시공, 음영회피 설계 등으로 타사 발전소보다 5% 이상 출력을 내는 발전소 시공 및 O&M을 지향하고 있다.

시장 변화 주기가 빠르다
다른 업종과 달리 태양광 사업의 경우 정부 정책과 국제 원자재가격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어, 반응 속도 또한 가히 찰나라 부를만하다. 이런 빠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뒤처질 경우 도태될 수밖에 없고 이는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다.
관련 포럼과 공청회 등에 빠짐없이 참석해 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직원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시장 흐름을 숙지하도록 하고 있다. 모듈, 인버터 등 자재 수급 부분도 전체 태양광발전소 건설비의 50~60% 가량을 차지할 만큼 핵심이 되고 있어 당대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국내외 제품을 선택, 실제 자체발전소에 적용해 1년여 가량 품질 확인 후 대량구매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연성정수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  
 
기후산업을 준비 중인데
CDM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전방위적 사업전개 보다는 기존에 진행됐던 일부 보급사업에 대해 CDM사업 추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양광시장에서 수직계열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였듯이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 등 집행부 인적 구성이 준비 중이다. 해당 분야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협약이 발효되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투자도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미미했던 분야지만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강화시키는 차원에서 구체적 방향과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 활성화 위한 대책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태양광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설정되었던 태양광별도공급량이 오히려 태양광보급 장애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이 태양광, 비태양광 통합으로 태양광 현물거래 가격이 상승하고, 태양광 쿼터가 폐지됨에 따라 지난해에는 1,000MW까지 물량이 늘어났다.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계통연계용량 선점을 통해 고객의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REC 가중치 1.5로 용량에 제한이 없는 수상태양광 보급에 매진하는 점 역시 정책 변화에 따른 탄력적 대응이라고 볼 수 있다.

비태양광 사업 계획은
지난해 화두가 ‘수상태양광’ 이었다면, 올해는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관련 사업은 이미 시작됐다. 자체 발전소 4개소에 500kW급부터 9MW급에 이르는 ESS를 시공하고 있고,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준공이 완료된다.
또 기존 수상태양광을 포함, 태양광발전소 건설 연간 100MW, ESS 설비는 배터리 기준 150MW의 시장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태양광 부문에서는 올해 연료전지 사업을 시작으로 풍력,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올해 개설될 ‘분산자원 중개시장’에 대비해 사전 연구 사업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 일본 현지법인이 설립됐고, 이외 다양한 국가로부터 사업제안을 받아 검토 중에 있다. 북미, 동아시아, 인도, 중국 등 주목할 만한 세계시장에의 도전도 계속돼 수출기업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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