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파트 베란다 등 태양광발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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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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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폭탄,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로 미리 대비하세요!

▲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소형 태양광발전소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인천광역시는 생활 속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도시 주거문화에 적합한 소형 태양광발전 설비의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태양광발전 설비의 규모는 200~520W 정도이며, 올 해 2억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자해 약 300가구에 설치비를 지원하게 된다. 인천시에 소재한 공동주택 및 단독 주택 소유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겨,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소형 태양광발전 설치 신청가구에는 가구당 용량별 설치가격의 60%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동일 단지 기준 동일용량으로 10가구 이상 단체 신청시 10%의 추가 지원 혜택이 있다. 거주하고 있는 구에서 추가적인 지원을 받을 경우 공사비의 최대 90%까지 설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폭염으로 시민들이 전기료 폭탄 사례를 겪고, 가계 졍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올 해는 예산 1억5,000만 원을 추가 투입해 2억2,000만 원까지 늘려서 시행한다. 남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등 구청 차원의 추가 지원도 예정돼 있다.

아파트 베란다 또는 단독주택 옥상 설치 가능
인천시가 지원하는 소형 태양광발전 설비는 두 가지 형태로 아파트 베란다에 부착할 수 있는 방식과 단독주택 옥상에 설치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사를 하는 경우에도 쉽게 해체와 설치가 가능해 일반 가전제품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태양광발전설비는 태양광 모듈, 거치대, 소형인버터와 모니터링 장치로 간단히 구성된다. 태양광 모듈에서 직류전원을 생산하고 소형인버터를 통해 교류 전원으로 전환시켜 플러그를 가정의 콘센트에 꽂아놓기만 하면 생산한 전력이 자동으로 상계처리 되는 형식이다. 모니처링 장치에서 실시간으로 전력 생산량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고, 누적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

통상 300W짜리 소형 태양광발전 설비는 일조량, 설치방위, 음영여부, 관리상황등 주변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한 달 평균 33kW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에 전력 피크 완화와 전기료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된 전기는 보통 대형 김치냉장고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한 달 전기료가 7,000원에서 1만5,000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에너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되며, 신청은 인천시가 선정 고시한 3개 업체 중 희망 업체와 모델을 선택해 계약하면 된다.

인천시 에너지정책과 김학근 과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지구온난화에 대비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며, 그 중 소형 태양광발전 사업은 생활 밀착형 사업으로서 가정 내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에 주민참여의 동기 부여가 된다"며, "시민이 비용 부담 없이 신재생에너지 생산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사업을 지속확대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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