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제1회 도시에너지 전문가 연속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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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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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에너지해법을 찾아 나서다

   
 
  ▲ 지난 1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제1회 도시에너지 전문가 간담회가 개최됐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은 지난 1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1회 도시에너지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시에너지 전문가 간담회는 도시에서 신재생에너지원 융합을 통한 도시 성장을 계획하기 위해 연속으로 개최되는 간담회다.
첫 번째로 개최된 이번 1회 간담회는 건물통합형 태양광발전(BIPV, 이하 BIPV) 기술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간담회에 참석자들은 국내외 BIPV 시장현황과 기술개발 현황 등의 내용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 했고, 국내에서 건물통합형 태양광발전 기술의 성장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 이상문 본부장의 발표 모습  
 
BIPV는 잠재력이 높은 태양광발전 산업
이번 간담회에서는 BIPV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왔다. 현재 국내에서 건물 태양광 산업은 옥상이나 유휴부지에 패널을 설치하고 발전하는 건물부착형 태양광발전(BAPV) 형태가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BIPV 형태로 변화해 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건물부착형 태양광발전 설비보다 공간 효율에 있어 장점이 많으며, 건물 외관을 해치지 않고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BIPV가 더 유용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더불어 BIPV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커 침체된 태양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세계 BIPV 시장규모는 2019년이 되면 전체 태양광발전의 15%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공단에 소개된 BIPV 정의를 살펴보면, ‘BIPV는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에 설치하여 건축부자재의 기능과 전력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라고 되어 있다. 유럽연합에서는 BIPV 산업이 차세대 태양광발전 산업으로 인식돼 관련 산업 육성에 각국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모듈가격과 내구성 등 기술문제와 인센티브 정책 및 보급 정책의 미흡함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

   
 
  ▲ 동진세미켐 김종복 팀장이 염료감응 태양전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를 활용하자
발제 발표에서는 BIPV 시험 인증과 염료감응 태양전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깊이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이상문 본부장이 BIPV 시험 인증시스템과 관련해 첫 발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 동진쎄미켐 김종복 팀장이 R&D로 연구하고 현재 실증중인 염료감응 태양전지 기술을 설명했다. 그는 염료감응 태양전지 기술은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온도에 대한 의존성이 낮고 각도 의존성이 낮은 기술이라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이원욱 공동대표
 
 
BIPV 시장 확대 및 활성화 위해 지속적 노력 약속
이원욱 의원과 전현희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은 이번 간담회에서 BIPV 관련 연구를 집중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입법과 정책 개선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또한. 국내 BIPV 시장을 확대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간담회에서 약속했다.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공동대표 이원욱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건물통합형 태양광발전 산업의 성장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며, “산업 육성 및 해외 진출 활로 마련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의원은 “전국 모든 건물에 태양광발전 시설이 설치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간담회 자리에는 산업부와 국토부 관계자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의 연구원들이 함께했다. 더불어 쏠라테크, 이건창호, 엘지하우스 등의 기업 관계자와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대학생 연구모임 회원들도 참석했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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