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태신상사, 기술개발 최우선으로 하는 히오키의 기술 소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3.10.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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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오키의 계측장비는 시대에 따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전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계측기 전문 브랜드인 히오키(HIOKI)는 계측기는 물론이고 PCB 검사장비 시장에서도 리딩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태신상사가 추축이 돼 히오키의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으며, 제품의 판매에 안주하지 않고, PCB 검사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자회사인 태신T&S를 설립해 국내시장은 물론 국외시장 개척을 준비하는 등 세계적인 PCB 검사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 민 선 기자


1970년대 산업화가 가속화되기 시작하면서 작업자의 안전, 제품 불량에 대한 중요도와 관심이 상승했다. 하지만 국내에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계측장비에 대한 인식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였고, 그나마도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고가의 외산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이에 따라 현 태신상사의 김종민 회장은 향후 계측장비 시장의 성장을 예견해 1972년 태신상사를 설립했다.


설립 후 태신상사는 일본 히오키전기와의 협약을 통해 히오키 브랜드를 중심으로 저가형의 현장용 계측기에서부터 Memory Recorder, In-Circuit Hi-Tester, 신호발생기, 전력 측정기 등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지금의 김주한 대표가 2004년 취임한 이래 히오키전기와의 신뢰 강화는 물론 수익 다변화, 한국형 계측장비 개발, PCB 검사 서비스 전문회사 설립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형 맞춤 계측장비 선봬

계측장비가 자동화 설비의 한 축으로 공급되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이후. 그 전까지만 해도 계측장비는 현장용으로 개별 판매가 이뤄지는 등 독립적인 성향을 보였다. 하지만 자동화 설비의 한 축으로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계측장비는 그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내·외적 경기악화는 계측장비의 수요를 주춤하게 만들고 있다. 전기·전자 산업 관련 대기업들의 투자가 저조해짐으로써 계측장비 기업들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태신상사의 김주한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 극복을 위해 당사는 히오키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가능한 다기능 현장용 계측기인 디지털 멀티 미터(DT : Digital Multimeter) 라인을 새롭게 구축해 한국의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외에도 태신상사는 자동화 설비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다양한 계측장비 기술력을 국내에 선뵈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PW 3336/3337인데, 이 제품들은 시중에 출시된 타사의 제품과는 달리 진단된 이상 유무 내용을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Clamp 연동 옵션도 추가됐다. 정확도 면에서도 오차 범위가 ±0.1%의 고정확도를 실현시켰으며, 동일 제품을 동시에 최대 8대까지 연동해 측정 및 제어할 수 있는 복합 기능도 지원된다.


미래 주도사업 분야 진출

한편, 태신상사와 히오키는 미래 주도사업인 배터리, 태양광 사업에 적합한 계측장비 또한 시장에 선뵈고 있다. LR8400 시리즈는 일사량 및 온도 측정을 통해 태양광 설비의 발전량을 추정하는 계측장비로 솔라 패널의 배선 전압과 전류 측정이 가능해 패널의 이상 유무 확인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당사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태양광발전이 가능하도록 히오키의 우수한 제품을 국내에 소개해 오고 있으며, 특히 LR8400 시리즈는 추측으로 산정된 발전량과 실제 발전량을 동시 비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시간의 경과에 따른 발전 전력량을 확인함으로써 전체적인 발전설비의 문제 또한 확인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계측장비 렌털 비즈니스 모델 창출

태신상사는 지난 10여년간 PCB 전기 검사장비의 국내 보급과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 왔으며, 당사의 사업 영역을 제품의 판매에 국한하지 않고 서비스 자회사인 태신T&S를 설립해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PCB 관련 장비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하지만 당사는 현재의 성공 가도에 머물지 않고 올해부터는 계측장비 렌털 서비스를 진행함으로써 계측장비의 비용 및 운영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도움으로써 고객사의 비용절감은 물론 계측장비 렌털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통한 계측장비 시장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2년은 분야를 막론하고 경기 불황으로 인한 전 산업 분야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태신상사는 한국형 계측장비의 출시 및 수익다변화를 통해 전년 대비 약 11%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성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투자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올해는 전년 대비 15% 매출 증가를 목표로 다양한 신제품 출시, 검사 서비스 사업의 강화, 렌털 서비스 등을 통한 신규 시장 창출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더불어 내부적으로 고객 관리 업무를 신설해 고객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FA Journal 이 민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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