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오토메이션 글로벌은 밀워키 시내의 랜드마크급 기업 본사 사옥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점을 인정받아 미국 Green Building Council로부터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EED는 고성능 친환경 건물의 디자인, 건설 및 운영을 위한 권위 있는 프로그램이며, 로크웰의 본사 건물은 210만평방미터 크기로, 미국 Green Building Council의 인증을 획득한 건물 중 2번째로 큰 건물이다.
김 미 선 기자
로크웰오토메이션은 기업 본사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2001년부터 총 320만달러를 투자했다. 그리고 본사 건물에 지난 12년간 지속 가능 프로그램을 수행한 결과, 2013년에 성과를 이루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본사 건물 안 사무실, 연구실 및 기존 생산 공간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로크웰오토메이션의 본사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한 건물의 개축과 지속 가능한 운영적 측면이 포함된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의 설비 관리자인 스티브 스조크(Steve Strzok)는 “이 프로그램에서 기존 건물의 엄청난 규모가 가장 큰 관건이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간의 모든 부분에서 운영 및 유지보수 평가 점수를 만족하기 위해 LEED 사양을 충족해야 했다”면서, “내부 공기 품질 표준을 비롯해 ‘친환경 청소’ 절차와 관리인이 사용하는 친환경 청소 제품까지 규정에 따라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로크웰 본사 화장실의 경우 최신 센서 동작형 수전과 변기를 설치해 건물 내 물 소비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또, 로크웰오토메이션 임직원 역시 2012년에 설비의 고형 폐기물 중 82%를 쓰레기 매립지에서 전용하는 등 판지부터 구형 사무실 냉장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재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로크웰오토메이션 임직원은 출퇴근시 카풀 및 자전거 등 대체 운송 수단을 이용해 추가 LEED 점수를 획득했으며, 최근 Wisconsin Partners for Clean Air에서는 2013 Commuter Champion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친환경 설비 중 가장 괄목할 만한 것은 민간 부문에서 위스콘신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친환경 지붕이다. 이 지붕은 건물의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감하는 데 획기적인 공헌을 하고 있다. 도시의 하수도를 통해 미시간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빗물도 연간 120만갤런까지 보유 할 수 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의 글로벌 사업장 서비스 관리자인 제프 울프(Jeff Wolf)는 “산업 자동화 및 정보에 헌신하는 세계 최대 기업으로서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핵심 미션 중 하나는 고객이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생산 솔루션을 도입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속 가능성이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시민인 로크웰오토메이션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성공 요인”이라면서, “우리는 미국 Green Building Council이 이 같은 성과를 인정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로크웰오토메이션의 목표는 5년마다 기업 본부의 LEED EB : O&M 인증을 갱신하고, 건물 운영 및 유지보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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