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 제어기기 전문업체로서 에이디씨씨스템은 1994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계측제어, 자동화와 관련한 산업용 컴퓨터, 데이터 수집 장치, Motion/Vision 시스템, 통신카드, 각종 신호처리 장치 등의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생산 장비, 시험 및 계측장비를 설계에서 제작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스템 통합 솔루션 공급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에이디씨씨스템은 그간 DAQ 솔루션 및 IPC, 자동화 장비 개발 등의 솔루션을 국내 전 산업 분야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에 머물지 않고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와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에이디씨씨스템의 전승일 대리는 “당사는 고객의 눈높이를 먼저 고려한 맞춤 서비스 실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에는 기존 사업 영역에 더해 연료전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및 기타 새로운 시장과의 접목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 보안 문제 해결이 관건

전 대리는 “무선 자동화 시장은 관련 솔루션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기존의 간단한 시리얼 통신 기반을 넘어서 현재는 와이파이, RF Modem, Wireless HART, ZigBee 등의 표준화된 통신 프로토콜 기반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또한 이러한 제품군들이 향후 차량, 철도, 선박, 공장 자동화, 군용 통신, 유량 계측 등 적용 범위가 광범위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대리의 언급처럼 무선 자동화 솔루션은 그 가능성으로 인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이긴 하지만 아직은 해결할 과제들로 몇 가지가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현재 업계에서 무선 통신 사용을 꺼리는 이유로도 작용하고 있다.

산업용 무선 통신은 간편하고 편리한 솔루션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유선과 비교했을 때 빠른 데이터 송수신에는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 보안과 관련한 신뢰성 문제가 업계에서 지적되고 있다. 전 대리는 “현재 무선 통신 보안이 과거에 비해 많이 강화됐긴 했지만, 완전한 보안 솔루션 개발까지는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M2M 통해 유무선 디바이스 간 커뮤니케이션

에이디씨씨스템에서 제공하고 있는 Zigbee(IEEE 802.15.4) 통신기반의 ZT-2000시리즈는 기본적으로 RS-232/485/Ethernet to Zigbee Converters, Repeater, Wireless I/O 모듈을 지원하는 여러 가지 Zigbee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고, 무선 송수신 거리는 제품마다 100m부터 최대 1km까지 지원한다.

Zigbee 네트워크 연결은 MESH, STAR, Cluster TREE 등을 유저의 요청에 맞게 구성할 수 있으며, RF Cha nnel, Node ID, Pan ID 등을 각각 설정할 수 있어서 제품들 간에 간섭을 없애고 쉬운 통신 설정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최근 유량 측정 플랜트, 수처리, 자동화 물류 공장 등에서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승일 대리는 “당사는 이 외에도 최근 무선 또는 유선을 통해 디바이스 간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ICP DAS사의 M2M(Macine to Macine)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2M 서비스는 각종 산업시설을 비롯해 집안이나 산업현장에서 모든 데이터 값을 독립적으로 떨어져 있는 특정 기계나 장비에서 안전하게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정보도 유저가 쉽게 원거리나 근거리에서 제어할 수 있다. 현재 ICP DAS사에서는 이러한 솔루션 구현을 위해 2G/3G, 원격 유지보수, Zigbee, GPS 기반의 M2M 서비스를 국내외에 제공하고 있다.

고객 맞춤 토털 솔루션 제공

에이디씨씨스템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기 동향 속에서도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통신시장에 대만의 ICP DAS사를 알렸으며 올해도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전 대리는 “무선 자동화 제어시장의 기본은 각종 통신 기반의 데이터 송수신 및 모니터링”이라며, “이와 더불어 당사는 유럽이나 북미에서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는 산업용 필드버스 프로토콜(Hart, Device NET, CAN 등) 기반의 컨버터나 게이트웨이 제품들을 국내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확보와 안정된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필드버스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디씨씨스템은 창립 이래 지금까지 19년간 빠른 기술의 변화와 제품의 홍수 속에서도 고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 및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부단히 기술개발에 사력을 다해오고 있다. 그간 에이디씨씨스템은 계측기기와 관련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제공에서 더 나아가 장비의 설계 및 제작, 프로그램 개발 탑재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전 대리는 “당사는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기치 아래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경기침체 상황이 우려되긴 하지만 보다 적극적인 영업, 빠른 납기, 그리고 고객 중심의 기술지원으로 더 나은 에이디씨씨스템으로 발돋움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FA Journal 이 민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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