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지멘스,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산업용 PC로 승부

냉각 팬 없앤 임베디드 제품으로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

지멘스는 자동화 사업부문에서 전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자동화 선두 기업이다. 자동차, 조선, 빌딩, 화학, 제지, 제약 등 모든 산업군에 적용되는 솔루션 및 통합 자동화와 통합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는 PAC란 정의 대신 산업용 임베디드 PC라는 개념으로 PAC 분야를 바라보고 있다. 수년전부터 해당 분야에 대한 시장 조사와 전망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파악한 지멘스는 장기적인 관점에 따라 제품개발과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

지멘스는 PAC란 정의 대신 산업용 임베디드 PC라는 개념으로 PAC 분야를 정의하고 있다. 수년전부터 해당 분야에 대한 시장 조사와 전망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파악한 지멘스는 정밀산업 분야,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이들 임베디드 PC를 공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멘스는 산업현장 적재적소에 우수한 기능의 임베디드 산업용 PC를 공급해오고 있다. 지멘스가 가장 최근에 선보인 이 분야 제품은 Simatic IPC 427D Microbox PC와 Simatic IPC 477D 패널 PC다. 이들 제품은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강력한 성능의 차세대 임베디드 산업용 PC(IPC)다.

이들은 냉각 팬이 없는 콤팩트한 컴퓨터 장치로, 3세대 인텔 Core i7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선택 사양에 따라 이전 세대의 제품에 비해 최대 2배 이상의 컴퓨팅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멘스 신희진 부장은 “지멘스의 임베디드 IPC는 풍력발전소, 태양광발전소, 타이어 공장의 기계 내부와 같이, 강한 진동 및 충격, 전자파 적합성 요구 조건을 가지는 환경 속에서도 24시간 연속 작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매우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신 부장은 “기존의 PAC 및 임베디드 제품이 산업 현장에서 널리 확산되지 못한 데에는 냉각 문제, 진동 및 충격에 대한 걱정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면서, “지멘스는 이 같은 현장의 우려를 일소하기 위해 진동을 발생시켜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냉각 팬을 없앤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측정, 제어, 조절, 운영 등 복잡한 작업에 적합

Simatic IPC427D Microbox PC와 Simatic IPC477D 패널 PC는 측정, 제어, 조절, 운영 및 모니터링 같은 복잡한 통신 작업에 특히 적합하다. 최대 80GB의 SSD, 최대 16GB의 CFast 플래시 메모리, 고속 SATA 링크 같은 견고한 대용량 저장 장치는 높은 데이터 보안성과 시스템 가용성을 제공한다. 두 장치 모두 내장형 24V 산업용 전원장치를 탑재하고 있으며,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없이도 윈도 Em bedded Standard 7과 함께 정전 유지 메모리 기능을 지원한다.

콤팩트한 크기의 Simatic IPC427D Microbox PC는 DIN 레일이나 벽면 설치 또는 가로 조립 등 표준적인 설치 옵션 중에 선택할 수 있으므로, 매우 융통성 있는 설치가 가능할뿐더러 최대 55°C의 작업 온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모든 인터페이스는 간편한 배선을 위해 장치의 한쪽 면에 집중돼 있다. 측정값 모듈, I/O 모듈, 통신 모듈 등을 통한 확장을 위해 최대 두 개의 선택적인 PCIe 슬롯이 제공된다. 네 개의 상태 표시 LED와 사전에 설치된 로컬 진단 소프트웨어 덕분에 효율적인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

냉각 팬이 없는 Simatic IPC477D 패널 PC의 외관은 IP65의 고품질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재질을 자랑하며, 12~22인치 와이드스크린 포맷의 선명한 터치 디스플레이와 15인치 키 프런트를 탑재하고 있다. 15인치 이상의 장치에는 전면 USB 인터페이스 한 개가 있다. 터치 장치는 세로 사용도 가능하다. LED 배경 조명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최대 100%까지 연속적으로 줄일 수 있다. Simatic 제품 라인의 평면 패널, 씬 클라이언트, 컴포트 패널 또는 패널 PC의 일관성 있는 와이드스크린 전면 덕분에 통일성 있는 기계 및 플랜트 디자인이 가능하다.

신 부장은 “지멘스의 산업용 PC는 산업현장의 업무환경과 요구조건에 맞춰 개발된다”면서, “지멘스의 임베디드 PC는 생산 최적화에 부합하는 고성능 처리는 물론 강력한 내구성과 광범위한 적용성이 강점이며, 기업의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멘스는 자체 개발한 메인보드를 탑재한 제품을 독일 지멘스 공장에서 직접 조립해 신뢰성, 유연성, 확장성을 모두 확보한 표준화된 산업용 PC를 공급하고 있으며,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를 적용해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지멘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임베디드 선보여

신 부장은 “PAC나 임베디드 산업용 PC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정밀 산업 분야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는데 도달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각 제조업체들이 꾸준하게 PAC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들 제품을 필요로 하는 신규 산업 현장이 늘어나는 것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멘스는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함께 장기적인 전망에서 시장을 내다보고 있으며, 제품의 개발과 출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FA Journal 하 상 범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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