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나노텍은 10년 전에 창립됐으며, 올초 1월 법인으로 전환했다. 자동화공정에 필요한 부품들을 국내 현장에 공급하면서, 이에 수반되는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경기도 광명시로 회사를 이전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 상 범 기자

진성나노텍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센서, 케이블, 커넥터 등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피닉스컨텍트, 터크 등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SensoPart의 새 비전시스템을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에너지 소비가 낮으면서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진성나노텍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존 센서, 케이블, 커넥터 등과 파워서플라이, 비전시스템 등으로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려 하고 있다.

진성나노텍 김남진 부장은 “진성나노텍은 제품에 사용되는 파워서플라이를 선정할 때 에너지 소비 효율이 우수한 제품들을 철저하게 선별해 선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에 요구되는 퀄리티 등에 따른 사안에 따라 소비 효율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진성나노텍이 취급하는 산업자동화 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88~90%에 이를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고효율 비전시스템 VISOR V20 Color
진성나노텍은 최근 독일 SensoPart의 비전시스템 VISOR V20 Color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김 부장은 “SensoPart의 비전시스템 VISOR V20 Color은 오랜 시간 작동되면서, 별도의 조명 사용 등으로 운영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많은 비전시스템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고효율의 파워서플라이 적용 등으로 다른 제품보다 우수한 에너지 효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VISOR V20 Color은 빠른 탐지 속도와 신속한 지각기능이 특징이다. 김 부장은 “SensoPart는 이 제품에 최신 화상처리기술과 오랜 경험으로 비축한 표준 센서 기술을 적용했다”면서, “이 제품은 SensoPart가 선보인 가장 우수한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VISOR V20 Color는 콤팩트한 타입으로 설치범위가 광범위하다”면서, 자동차산업, 식음료산업 등에 널리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VISOR V20 Color는 각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진성나노텍은 이 제품을 내년도 차기 중점 품목으로 선정해 각종 전시회 등에서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가는 기업들 에너지 효율에 관심두고 있어
그동안 국내 산업 분야에선 에너지 효율보다 제품의 가격경쟁력과 납기를 더 중시해왔다. 그러나 에너지 소비에 대한 인식이 날로 달라지고 있으며, 앞으로 산업용 에너지도 그 변화에서 무관하지 않은 만큼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는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을 제품 선택의 한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 부장은 “최근 들어 에너지 효율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이 적지 않다”면서, 특히 “대기업과 업종을 선도하는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이 좋은 부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체들이 에너지 효율을 중요시하게 된 이유는 장기적인 전망을 내다봐야하기 때문이다. 산업자동화 장비들에 대한 투자는 가볍게 결정할 수 없다. 장비에 투자하는 이유는 오랜 기간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생산과 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함이다. 신중함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김 부장은 “대기업 및 선도적인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 등에서는 앞으로 에너지 비용이 증가할 것을 미리 검토하고 있으며, 그에 대비해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부품과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성나노텍 새롭게 진용 갖추고 성장 목표로 달릴 것

진성나노텍은 지난 7월 경기도 광명시 SK테크노파크로 회사를 이전했다. 동시에 조직을 개편해 앞으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이다.

김남진 부장은 “진성나노텍은 향후 2년 안에 1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비전시스템과 자체개발 소프트웨어 등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자동화 장비를 다루고 있으며, 다년간 자동화 시장에서 비축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부품 공급과 연계한 솔루션 제공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진성나노텍은 고객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소중하게 여기는 기업이며, 고객의 발전이 곧 우리의 발전이라는 인식하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과 가격, 신뢰성을 기초로 고객사가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A Journal 하 상 범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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