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_5] 와고코리아, 다양한 필드버스 지원하는 WAGO PLC & I/O 시스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02.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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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련 업체와 파트너십 관계 구축하며 현지화에 힘쓴다!

1951년에 설립된 와고는 이후 혁신적인 스프링 커넥션 기술을 발명하며 전 세계 관련 시장에서 브랜드 네임을 높여 왔다.


현재 전 세계에 33개의 지사와 9개의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풍부한 경험과 높은 수준의 지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2012년에 설립된 와고코리아도 철도, 조선, 반도체 등 국내의 여러 관련 시장에 고품질 서비스와 제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와고코리아는 각 산업별로 자동화를 위한 컨트롤러 제품군을 비롯해 I/O 시스템 및 터미널, 릴레이류, HMI 패널, 트랜스듀서, 파워 서플라이 등을 공급하고 있다.


2014년, 조선 및 해양플랜트 시장 ‘맑음’


와고코리아는 조선 및 해양플랜트 시장에 알람 제어 시스템 및 전체적인 일반 장비 제어를 위한 시스템을 공급 중에 있다.


김해용 부장은 “조선 및 해양 관련 시장은 일반 상선 프로젝트와 오프쇼어 프로젝트로 구분할 수 있다”며, “이전에는 상선 관련 프로젝트가 붐을 이뤘다가 지금은 침체된 상황으로, 최근에는 상선 프로젝트보다 오프쇼어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1/4분기에는 선박 수주량이 전년 대비 다소 늘어나 국내 조선소들의 움직임이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이면서, 선박 시장의 경우 일반 상선보다는 FPSO 및 LNG 캐리어 등 해양 산업과 깊은 연관이 있는 특수 선박을 위주로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일반 선박의 경우 중국이 대부분의 물량을 수주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조선소들은 중국 조선소들이 손대지 못하는 고부가가치 특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김 부장은 내년 시장 전망에 대해 “조선과 해양플랜트 시장 모두 낙관론이 우세한 듯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해양플랜트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 트렌드는 ‘통합’!


최근 조선 및 해양플랜트 시장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통합’ 등 다양한 이슈가 부각되고 있지만, 김 부장은 그중에서도 ‘통합’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자동화 분야에서는 시스템 및 솔루션의 통합이 시장 내 가장 큰 요구 사항”이라면서, “이전에는 국부적으로 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됐다면, 이제는 상위 레벨 한 군데서 모든 시스템을 제어하고 모니터링하는 통합 솔루션의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예로, 김 부장은 선박에서 선박 자체를 제어하는 시스템과 위치를 제어하는 시스템, 그리고 항로를 제어하는 시스템 등이 이전에는 각각 분리돼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시스템들이 하나로 통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와고에서도 국부적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하되, 상위 레벨의 솔루션들과도 연결해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 및 제품 현지화에 주력할 터


김 부장은 “와고는 국내 시장보다는 유럽 내에서의 인지도가 높다”면서, “심지어 와고의 브랜드 네임을 명사화해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 상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를 국내 조선소에서 수주하고 있는 데다, 조선 및 해양플랜트 시장 점유율을 지켜나가기 위한 관련 국내 업계들의 노력도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어, 한국 시장은 무시 못할 거대 시장”이라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와고코리아는 내년에는 와고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밀착 영업과 성공적인 현지화를 위해 국내 SI 업체 및 관련 업체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부장은 “와고는 다양하고 우수한 기능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데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고객들과 적용사례를 갖추고 있으며, 조선 및 해양플랜트 등과 같이 적용 환경이 열악한 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당사의 장점을 최대한 살림과 동시에 국내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적극 대응해 한국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과 가격, 성능으로 국내 조선소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 및 해양 산업에도 적용 가능한 I/O 시스템 시리즈>



와고의 제품군들은 어느 산업에서나 적용이 가능한 범용 제품이지만, 대부분의 선급 규격을 충족시키고 있는 데다, 내구성이 좋으며, 먼지 및 외부 습기와 진동에도 매우 강하기 때문에 조선 및 해양플랜트에도 안성맞춤이다.


조선 및 해양플랜트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와고의 제품으로는 모듈러 I/O 시스템(750, 753 시리즈)을 비롯해 스피드웨이(767 시리즈), I/O IPC(758 시리즈), 파워 서플라이 등이 있으며, 이들 제품은 타 기종 간 호환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조선 및 해양플랜트의 경우 상위 레벨에서 관련 제품들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기종 및 브랜드에 관계없이 신호 및 데이터 교환을 위한 통신 프로토콜이 동일해야 하는데, 와고의 제품들은 커플러가 다양해 그 어떤 메이커의 필드버스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타 통신 프로토콜에 대한 유연성이 좋다. 따라서 선박 및 해양플랜트 설계시 타 기종의 통신시스템과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경우뿐만 아니라, 상위 레벨은 물론 하위 레벨에 이르는 전 단계에 걸쳐 와고 제품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I/O 시스템의 경우 사이즈도 12mm 정도에 불과할 만큼 콤팩트하기 때문에 공간이 굉장한 협소한 선박과 해양플랜트 분야에 최적화돼 있다. 모듈 자체에 터미널이 부착돼 있어 케이블 결선이 간편하며, 체결 방식 또한 와고의 고유기술인 케이지 클램프(CAGE CLAMP) 방식의 결선으로 진동 및 충격에 강하며 유지보수 작업이 필요 없다.


더욱이 최소 8포인트의 접점수를 가지고 있는 일반 I/O와는 달리, 와고의 모듈러 I/O 시스템은 접점수가 2포인트인 제품도 있어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각 모듈마다 용도 및 사용에 따라 마킹도 할 수 있어 작업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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