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 시스템의 HMI 마이그레이션

장기적인 관점으로 전반 비용과 혜택 사항 반드시 점검해야

제어 시스템은 수십 년 동안 안정적인 작동이 지속되도록 구축된다. 반면에 기술은 급속한 속도로 끊임없이 진보하고 있다. 텍사스에서 개최됐던 ‘Emerson Global Users Exchange’에서, 에머슨의 진 프레슬리(Jean Pressly)는 ‘분산 제어 시스템 인간-기계 인터페이스에만 적용되는 마이그레이션(To Migrate Or Not To Migrate-DCS HMI Only)’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다음은 프레젠테이션을 요약해 정리한 내용이다.

진은 고객들이 HMI 마이그레이션을 고려하는 이유에 대해 논의하며, 노후화, PLC 장치와 같은 다양한 장치에 대한 운영자 뷰(View)의 ‘간략한’ 통합 방식, 전체 제어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첫 단계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러한 이유를 기반으로 한 이니셔티브는 특정 위험 요소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대처 방식은 단기적인 해결책에 불과하기 때문에, HMI 마이그레이션이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의 유형에 대해서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긍정적인 측면의 HMI 마이그레이션은 공정 뷰의 저장을 가능하게 한다. 반면에 이는 상당한 비용을 소요시키기 때문에 궁극적인 수익 향상으로는 이어지지 못한다. HMI 마이그레이션은 일반적으로 임시 가교적인 솔루션으로 대변되는데, 이는 레거시 시스템 네트워크 장치 및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와 통합된 보다 새로운 시스템 기술들의 혼합체(Hybrid)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혼합 HMI 솔루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플랫폼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또 변경(기기 및 장치의 추가, 제거)을 위해서는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소프트웨어 구성 환경을 개방해야 한다.

보다 새로운 HMI 솔루션을 설치한다면, 계속적으로 공정을 주시해야 한다는 부담을 어느 정도는 덜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솔루션의 설치와 사용에는 새로운 위험 요소가 수반될 것이라는 점 또한 염두에 둬야 한다.

HMI 마이그레이션 결정을 내리기 이전에 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전반 비용과 혜택 사항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또한, 시설의 현재 수행 역량 정도, 개선 여지, 현재 제어 인프라가 문제 해결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력 등을 검토할 수 있도록 자사 현장을 살펴봐야 한다. 해당 분야에 정통한 전문적인 컨설턴트를 참여시키는 것 또한 한 가지 팁이다. 그들은 운전원 및 현장 인력과 협력해 작업 범위, 비용, 자동화 투자를 통해 성취 가능한 혜택 등을 세부적으로 기술한 보고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이다.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현장에서 노화되고 있는 레거시 시스템을 가진 고객들이라면, 제어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개발을 통해 자동화 장비 현대화의 방법, 시기, 근거를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