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체일렉트로닉코리아, 김 원 기 신임 지사장 취임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03.03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장기적인 목표 세워 재도약 발판 마련하겠다!”

50여년 동안 센서 전문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센서 솔루션을 제공해온 로이체일렉트로닉(이하 로이체)은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지난 2002년 아태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이후 중국, 인도 등에 잇따라 지사를 설립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종합 센서 기업으로서의 발판을 다져왔다. 로이체일렉트로닉코리아는

설립된 지난 2002년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12년간 심해곤 전 대표가 로이체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견인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닦아왔으며, 그의 정년퇴임으로 2014년 1월 1일자로 김원기 신임 지사장의 새로운 경영 체제를 맞게 됐다. 이에 로이체일렉트로닉코리아의 김원기 신임 지사장을 만나 취임 소감 및 향후 로이체를 이끌어갈 중장기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이 민 선 기자


로이체일렉트로닉코리아에 새로 취임한 김원기 신임 지사장은 13여년간 글로벌 기업인 A사에서 근무한 이력을 바탕으로 도장기기, 모듈 관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깊이 있는 지식 및 노하우를 터득해왔다.

뿐만 아니라 미국, 스웨덴, 아태지역 등 해외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이 로이체의 경영을 맡게 됨에 따라 기존 로이체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로이체의 모습에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해곤 전 대표가 10여년간 로이체의 터전을 닦는 역할을 했다고 하면, 김원기 지사장의 취임은 로이체의 재도약을 위한 날개짓을 예상케 한다. 기존 대표와의 차별화된 새로운 로이체의 2014년은 어떨까?


한국지사, 아태시장 공략의 전략적 요충지

로이체일렉트로닉은 400여명의 직원, 전체 매출 약 5,000억달러의 글로벌 기업으로서 포장, 운반/저장, 전기, 자동차 등 전 산업 분야에 센서를 전문으로 공급함으로써 인지도를 확보해오고 있다.

로이체일렉트로닉의 한국지사는 지난 2012년 아태시장 공략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설립돼 지금까지 꾸준히 차별화된 센서 제품 공급은 물론 고객 서비스 강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해왔다.

현재 로이체의 한국지사는 서울, 경남, 중부 등 지역 요충지 4곳에 대리점을 보유함으로써 고객들의 요구에 발 빠른 대응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공장자동화 및 세이프티에 적용되는 고기능, 고품질의 각종 디바이스를 공급하고 있다.

로이체의 제품군은 전자, 산업 자동화, 자동차, 물류 등 전 산업 분야에 적용되며, 센서와 관련해 축적된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며 신뢰도를 높여왔다.


현장 적용 가능성 높인 맞춤형 제품 공급

센서 전문 기업으로서 로이체의 제품은 전 산업 분야에 적용되며, 각 산업 분야별로 차별화된 요구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군이다.

김 지사장은 “당사의 제품은 부문별 전문 지식과 오랜 응용 노하우 덕에 신뢰도가 높으며, 실제 현장에 직접적으로 적용 가능한 유용성 및 효율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함으로써 토털 솔루션을 중시하는 것에 비해 로이체는 센서 관련 제품만을 공급함으로써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자사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이러한 모습은 로이체 회사 전체적인 분위기에서도 엿보이는 부분이다. 실제로 로이체 직원들의 상당수가 4년 이상 10년 가까이 재직한 장기 근속자들이다.

이에 대해 김 지사장은 “당사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가족적이며, 강소기업다운 면모가 다분하다”며, “직원들의 제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이러한 분위기를 근간으로 지금까지 로이체가 시장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닦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독자적 기술력, 시장에서도 인정받아

현재 로이체의 제품은 특히 운반·저장 기술, 자동차, 전기 장치, 조립/핸들링 관련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며 향후 포장, 의료 분야와 관련해서도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다.

그중에서도 최근 주력하고 있는 몇 가지 제품군은 로이체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로이체에서 집중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제품군은 바코드 포지셔닝 시스템(BPS), 독자적인 코드 재건 기술(CRT)이 삽입된 고정식 바코드 판독기(BCL), 안전용 라이트 커튼 등으로 압축된다.

바코드 포지셔닝 시스템(BPS)은 가시적 색레이저 광원을 가진 바코드 스캐너의 기능을 활용해 바코드의 위치 정보를 읽어내는 제품으로서, 거리값을 가진 바코드 정보를 여러 가지 통신 인터페이스를 통해 드라이브 시스템 등 위치정보를 필요로 하는 시스템에 전달하게 된다.

김 지사장은 “BPS는 타사 제품 대비 반복정밀도, 내화학성 등에 있어 특출난 성능을 자랑하며,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이미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PS는 높은 정확성과 바코드를 이용해 최대 10km까지의 먼 거리까지도 제어가 가능하며, 곡면의 위치 제어 또한 용이하다. 이 제품은 일반인도 손쉽게 작동 및 설치할 수 있는 등의 고객 편의성을 갖췄으며, BPS의 바코드 테이프는 광학기기를 위해 특수하게 제작된 테이프로서 표면보호를 위해 코팅 및 기타 UV 등, 화학약품, 용매제(Solvent : 알코올, 아세톤 등)에도 문제 없도록 제작됐다.


편리하고 안전한 솔루션 제공을 통한 고객 만족도 상승

로이체의 또 다른 제품인 BCL 300i은 로이체의 독자적인 기술력인 코드 재건 기술(CRT)이 삽입된 고정식 바코드 판독기(BCL) Family 제품군 중 하나로 소형화, 경량화 콘셉트의 바코드 리더이다.

김 지사장은 “이 제품은 생산공정, 물류라인, 창고 등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에도 손쉽게 적용 가능하며, 경량화 및 소형화된 제품이지만 강력한 성능을 그대로 유지한 독자적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BCL 300i 제품이 로이체의 다양한 제품군 속에서도 단연 주력 제품이 된 이유 중 하나는 ‘독자적’ 기술력에 기인한다. 이 제품은 로이체의 독자적인 기술인 코드 재건 기술 기능이 탑재돼 바코드 손상 및 포지션 변경의 상황에서도 바코드 정보의 유실 없이 데이터를 읽고 전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BCL 300i의 제품 중 모듈러 콘셉트는 사용 목적에 따라 디스플레이창의 유/무, 옵틱의 종류, 결선의 종류, 인터페이스의 종류 등 다양한 종류의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 가능성을 준다. 

김 지사장은 “BCL 300i 제품은 바코드 정보를 원하는 위치에서 간편하게 읽어 사용하고자 하는 위치로 손쉽게 전송하기 때문에 공정 컨트롤 및 물류 추적 시스템의 실현을 가능케 한다”며, “이 제품 또한 BPS 제품과 마찬가지로 당사의 독자적인 기술과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바코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40여년의 풍부한 안전 솔루션 기술력으로 시장 확대 모색

“당사는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센서 전문기업으로서의 독자적 기술력의 제품으로 2014년 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 지사장이 소개한 제품 중에는 로이체의 안전 센서 및 솔루션에 관한 40여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안전용 라이트 커튼’도 있다.

김 지사장은 “당사 설립 초기만 해도 한국시장에서는 안전 센서에 대한 이슈가 전무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당사의 안전 센서는 판매율 또한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최근 안전과 관련한 인식에 변화가 일면서 당사에서도 이미 유럽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을 국내에 꾸준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장이 소개하는 로이체의 대표적인 안전 솔루션인 안전용 라이트 커튼은 안전 기준에 의해 제작됐으며, 기존에 컨트롤러나 안전용 릴레이에서만 가능했던 뮤팅과 블래킹 기능을 라이트 커튼 내에 삽입했다. 또한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장거리에서의 얼라인머트시 어려움을 방지하기 위한 얼라인머트 표시 기능도 내장했다.


“최고 전성기 때를 재연하겠다!”

로이체는 올해 새로운 대표를 맞이함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인 BPS, BCL 등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장은 무엇보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로이체에서의 시작에 큰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로이체 한국지사가 60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던 최고 전성기를 다시 재연하겠다”며, “글로벌 경제 위기 등의 이유로 최근 몇 년간 로이체의 매출이 주춤했다. 하지만 내가 새로 지사장에 취임함에 따라 전성기 때의 매출을 목표로 다양한 제품군을 발 빠르게 소개할 것이며, 나아가 마케팅도 보다 공격적으로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고자 로이체는 향후 3~5년의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시장 상황을 관찰 및 분석해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김 지사장은 “최근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 주기가 과거에 비해 1~2년 앞당겨지고 있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로이체 역시 전략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사장의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센서와 관련한 토털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고자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더 다양한 제품군을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로이체는 지난 12년간 매출 하락 없이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고객들 가까이에서 활동해왔다. 김 지사장은 “지난 12년동안 센서만을 전문으로 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은 향후 또 다른 가파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체는 최근 기존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자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문제 예방은 물론 그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꾸준히 로이체 제품과 관련한 교육을 진행함에 따라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A/S를 강화함에 따라 유지보수 등에 있어 신뢰를 높이고자 한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고객과 로이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고, 로이체 역시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끌어가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사내 분위기 조성 기반 마련

로이체는 회사 내부적으로도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장은 오랜 세월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던 인물로서 그러한 성향이 회사 경영에도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그는 불필요한 권한위임을 대폭 줄이고 신시장 개척을 위한 직원들의 목소리 및 아이디어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원기 지사장은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 중앙집권적인 체제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향후 모든 결정에 있어 직원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문화를 우선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사가 취급하는 센서는 향후 좀 더 폭넓고, 깊이 있게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특히 장기적인 시각으로 특화되는 산업의 적용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2014년은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향후 3~5년 동안 지난 매출 대비 3~4배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FA Journal 이 민 선 기자 (Tel. 02-719-6931 / fa@infothe.com)


<저작권자 : FA저널 (http://www.fajournal.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