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환경 안전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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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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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 분야에서 안전을 논하다!


지난 11월 28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에서 주최하는 산업-환경 안전컨퍼런스가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필츠코리아 김정훈 대표는 기업과 작업자 측면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미 선 기자



산업-환경 안전컨퍼런스는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및 실행 현황을 알아보고 해외 선진 사례를 분석해 보는 행사로, 이날 안전관리에 대한 리더십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됐다.


환경부 안전 TF의 김상훈 사무관은 “2012년 구미에서 일어난 불산 유출 사고 이후 안전대책이 새롭게 구축됐다”며, 지난 7월 5일 환경부가 발표한 맞춤형 화학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장근로자와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지원을 확대해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의 4대 국정기조 연설 중 국민안전에 대한 내용도 언급하며, 현장에서 제시하는 실질적이고 근원적인 안전을 촉구한 내용을 예로 들어, 부쩍 높아진 안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지적하기도 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실리카코리아 환경안전팀 최경석 이사는 솔베이실리카코리아의 안전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특수 화학제품을 생산하며 다양한 안전위험에 직면하는 솔베이의 특성상 자체적으로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해결하고 있다”면서, “인천 솔베이실리카코리아 작업자가 팔목 부상 등 상해를 입었을 때, 하루 이내에 최고책임자에게 보고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을 만큼 안전에 대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RM(Environmental Resources Manage ment)의 데이비드 투버필드(David Tuger field)는 ‘안전관리 리더십의 변화’라는 주제에 대해 “작업자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경영자의 한 마디가 작업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영자의 안전에 대한 인지도 상승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도원의 권혁면 원장과 고려대학교 환경의학연구원 조용민 연구교수, 그리고 삼성방재연구소의 스티븐 데브루(Steven Devereaux)와 필츠코리아의 김정훈 사장은 패널로 참석해 각 분야에서의 실무 안전에 대해 설명했다.

그중 필츠코리아 김정훈 대표는 안전에 대한 정의를 정부와 기업, 작업자 이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눠, 각각의 부분에서 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그는 “정부의 경우 기업의 실행 비용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강하게 안전대책을 촉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안전 비용은 빙산의 일각일 뿐 사고 발생 후 그 처리 비용은 더욱 크므로 정부는 이 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의 측면에서는 경영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며, 작업자의 측면에서는 작업자가 스스로 안전을 자신의 권리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안전교육이 최선의 방법으로, 교육기관도 실무적인 내용을 통해 작업자가 안전의 필요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Tel. 02-719-6931 /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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