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산업자동화(이하 B&R)는 반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의 생산 공정에 산업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고속, 초정밀 작업이 이뤄지는 이들 산업 분야에 걸맞게 B&R산업자동화는 신속 정확한 산업용 PC와 컨트롤러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에 자동화 솔루션 및 관련 장비를 제공하고 있는 B&R의 생산 장비들은 국내 주요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업체 등에 광범위하게 공급되고 있다. 이들 산업 분야에 속한 업체들은 극도로 신속하고, 정확한 작업이 가능한 장비들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B&R은 그에 적합한 최신 장비를 적재적소에 공급하고 있다.
B&R 임의진 부장은 “반도체, 스마트폰 등에 공급되고 있는 장비는 날로 고속화, 정밀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콤팩트한 사이즈의 장비를 도입해 설치 공간도 줄이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B&R은 산업 현장의 요구에 발맞춰 고성능 산업자동화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능을 기존의 2~3배 이상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가격대를 낮춘 신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편화·최적화된 오토메이션 패널 900 멀티터치
오토메이션 패널 900 멀티터치는 어떤 생산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중립적 설계가 적용됐다. 임 부장은 “오토메이션 패널 900 멀티터치는 IP65 보호기준이 적용돼 복잡한 생산 단계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오토메이션 패널 900 멀티터치는 터치스크린, 고정 기능키의 조합을 통해 사용자에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모든 키패드 장치는 통신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사용자를 위한 개방형 옵션을 따르고 있다. 수년간 개발된 HMI 애플리케이션이 적용돼 직관적인 동작을 제공하게 됐으며, 훨씬 빠른 상호작용과 오동작 방지를 위한 기능이 부여됐다.
임 부장은 “오토메이션 패널 900 멀티터치의 장점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멀티터치 기능”이라고 소개했다. 오토메이션 패널 900 멀티터치는 평상시 일반적으로 버튼을 누르는 것처럼 한 손가락으로 멀티스크린을 눌러 작동시키면 된다. 그러나 임 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비상상황이 발생해 장비를 급하게 정지시킬 경우에는 2개의 손가락으로 동시에 스크린을 누르면 장비를 정지시킬 수 있다. 임 부장은 “장비의 정지는 고성능의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생산 현장에선 품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주 극단적인 경우이기 때문에 극히 필요한 상황에서만 가동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B&R은 이를 고려해 멀티터치 기능을 오토메이션 패널 900 멀티터치에 부여했으며, 이를 통해 장비의 정지를 초래할 수 있는 기능의 가동을 필요한 경우로 제한하면서, 안전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토메이션 패널 900 멀티터치는 와이드 화면에 7~21인치의 화면을 제공하며, 그에 따른 다양한 해상도를 지원한다. DVI, SDL, SDL3 방식으로 연결해 설치할 수 있다.
콤팩트 X20 컨트롤러와 Reaction 테크놀로지
B&R은 이전보다 기능이 훨씬 향상됐으며, 가격대도 낮아진 콤팩트 X20 컨트롤러를 새로 선보였다. 임 부장은 “콤팩트 X20 컨트롤러 내장 디지털 및 아날로그 I/O 채널 및 x86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으며, POWERLINK, 표준 Ether net, CAN, RS232 및 USB를 사용할 수 있고, 통합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콤팩트 X20 컨트롤러는 통합된 플래시 드라이브와 최대 4GB의 내장 플래시 메모리, 최대 256 MB의 RAM 등을 갖추고 있다.
임 부장은 “B&R 본사는 꾸준히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Reaction 테크놀로지란 신기술을 개발해 올해 2분기부터 생산되는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action 테크놀로지는 CPU의 연산속도를 1㎲대에서 해결할 수 있는 초고속 연산기능이다. 임 부장은 “이를 탑재하는 장비를 공급받기 위해선 B&R 본사와 연락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기업이 이를 필요로 할 경우 B&R산업자동화를 거쳐 B&R 본사와 연락을 하면 해당 기술에 대한 상담과 문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B&R은 2014년 반도체, 스마트폰을 포함한 정밀산업 분야에 대한 전망이 크게 밝지 않지만 이 부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임의진 부장은 “B&R은 내년도를 겨냥해 인원을 확충하고 있으며, 신제품 공급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FA Journal 하 상 범 기자 (Tel. 02-719-6931 / fa@infothe.com)
<저작권자 : FA저널 (http://www.fajournal.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