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료계처럼 간편한 시설 자산 관리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04.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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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의 필수 자산 관리 포트폴리오

에머슨의 크레이그 애버트(Craig Abbott)는 시설의 자산 관리 방안에 대해 자동차의 연료계와 비교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많은 인원수로 구성된 모집단에게 “얼마나 자주 자동차를 주유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한다면, 이에 대한 응답은 ‘매주 월요일’과 같이 단순하거나 “연료가 완전히 소진된 이후에만 겨우 주유한다”는 것처럼 계획성이 부족한 응답의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연료 탱크를 채우는 것은 자동차에 대한 가장 간단한 유지보수 작업 중 하나로 차량 작동에 필수적인 사안이지만, 자동차의 주유 시기는 연료 게이지가 표시하는 정보, 당일의 연료 비용, 가까운 미래에 예상되는 차량 이동량, 중요한 회의 이전 혹은 이후의 ‘정차(Pit Stop)’를 고려한 다음 번 급유까지의 시간을 포괄하는 복잡한 알고리즘에 의해 결정된다. 이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대부분의 차량 소유자들은 거의 매일 머릿속에서 무의식적으로 계산하곤 한다.

하지만 생산시설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운영 가동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장비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장비의 중요도는 천차만별이지만, 중요도가 떨어지는 장비라 할지라도 고장시에는 엄청난 재해를 초래할 수 있다. 필수적인 장비가 부재하거나 고장이 나게 된다면, 시설의 가동이 중단되거나 보수 작업이 시행될 때까지 제한된 가동 용량으로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보수 작업이 지체되는 경우에는 보수에 소요되는 실제 비용을 초과해 시설에 재정적인 여파를 미치게 되기도 한다.


만일 유지보수 책임자들에게, “얼마나 자주 자산을 관리하십니까?”라고 질문한다면, 고장 날 때까지 장비를 계속 작동시킨다고 답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정기적인 유지 보수를 실행한다고 답변할 것이다. 반면에 실질적으로 고장을 일으키기 바로 직전 시점인 자산의 유지보수 필요시점을 예측하기 위해 노력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은 매우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공정 장비의 게이지는 자산의 유지보수 시점을 표시하는 것처럼, 간단한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다. 어느 정도 괜찮은 유지보수 알고리즘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정보가 공급돼야 하며, 대다수의 경우 실질적인 생산 공정에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면 측정 자체를 수행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유지보수 책임자들에게는 자체적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의사결정에 요구되는 정보의 수집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대단한 난제일 수밖에 없다. 에머슨은 이러한 유지보수 알고리즘은 물론, 알고리즘에 공급되는 정보를 위해 필요한 계기 또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에머슨의 필수 자산 관리(Essential Asset Management) 포트폴리오에는 펌프, 단순 압축기, 핀 방식 환풍기(Fin Fan), 열교환기, 송풍기, 냉각탑, 가열로에 대한 알고리즘이 갖춰져 있다. 다양한 유형의 여러 자산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동시에 지원이 가능한 것이다.

계기들이 아직 배치되지 않은 경우에도 전용/보안/무선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소프트웨어 패키지에 데이터를 보고하는 완전 자체 전원 공급형 트랜스미터에 의해 필요한 정보가 손쉽게 제공될 수 있다. 이의 시작과 실행을 위해 배선 작업이나 최소한의 인력조차도 요구되지 않는다. 만일 데이터가 아직 가용되지 않다면, 산업 표준 OPC를 사용해 데이터를 포함할 수 있다.


무선 네트워크를 배치하는 경우, 자산 진단 정보를 PC에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고, PC의 HMI 디스플레이 장치는 모니터링 장비의 상태를 표시하게 된다. 또한, 표본 데이터의 동향을 파악하며 자산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 쟁점을 집중적으로 나타내게 된다. 더불어, 자산의 구성 요소에서 노화가 일어나면서 자산 상태가 저하되기 시작하면 경보가 생성되며, 해당 경보는 가능성이 높은 근본 원인을 식별해 표시한다.

상태 표시기(Indicator)를 사용하는 유지보수 책임자들이라면, 정보에 근간을 둔 현명한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했다 할 수 있다. 이들은 사전에 유지보수 일정을 계획할 수 있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예비 부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가동 용량 역시 조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고장을 일으켜 여타 자산에 영향을 미치기 이전에 성능이 저하된 자산을 미리 정지시켜 놓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에 대해서는 Emerson Exchange 365 커뮤니티의 ‘Asset Optimization, Maintenance & Reliability(자산 최적화, 유지 보수, 신뢰성)’ 트랙을 통해, 크레이그 애버트를 비롯한 자산 최적화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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