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크가 가스텍 2014에 참가해 오일&가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가스텍 2014에서 터크는 방폭 리모트 I/O 제품인 excom을 주력으로,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시장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 소개했다.
하 상 범 기자
가스텍 2014에서 터크는 방폭 리모트 I/O 제품인 excom을 주력으로,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시장에 적용가능한 제품들을 소개했다.
방폭 리모트 I/O제품인 excom은 최근 GL, DNV, LR, BV 등의 선급인증을 취득했으며, 이 제품은 안전지역은 물론 방폭 지역 중 Zone2와 Zone1 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경쟁사의 리모트 I/O 시스템과 비교해 매우 콤팩트한 디자인이 장점이며, FDT/DTM을 통한 손쉬운 사용법, 유지보수가 용이한 DIP 스위치 방식의 디바이스 연결 등 고객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점을 가진 제품이다.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비즈니스 확대 나서
현재 터크는 전 세계적으로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비즈니스를 점차적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업스트림 프로젝트에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선급인증을 통해 다양한 오프쇼어 및 마린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공급으로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PA 분야 진출이 이미 시작됐다. 터크는 지난해 독일 케미컬 업체에 excom 및 전반의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으며,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DCS 업체 및 다양한 DCS 및 EPC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터크는 배너엔지니어링의 무선전송시스템 SureCross도 함께 출품했다. 이 제품 또한 고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SureCross는 2.4GHz의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시스템이며, FHSS와 TDMA 기술을 결합한 배너엔지니어링의 자체기술로 개발돼 안정성이 높다. 디지털, 아날로그의 입출력이 가능하고, 보호등급 IP67로 열악한 환경의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원거리 송수신이 가능하고, Modbus RTU, EtherNet/IP, Modbus TCP/IP 등의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오일&가스 시장에 필수적인 방폭용 무선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오일&가스산업에 특화된 다양한 솔루션 공개
터크 부스에서 고객들의 관심을 이끈 또 한 가지 제품군은 바로 프로세스 와이어링이다. 현재 북미, 유럽권역에서 활발하게 판매되는 솔루션으로 국내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터크 관계자는 “프로세스 와이어링에 대한 높은 관심은 한국의 공정자동화 플랜트 부분이 현장상황에 따라 수차례 설비가 변경되던 방식에서 좀 더 발전해 설계도면에 따라 작업이 진행되는 추세로 변화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천연가스 갱정 애플리케이션, 가스 포집시설 및 오프쇼어, 워터펌프 리그, 스키드 장비 등에 사용가능한 이 제품은 IP67, IP68 등급의 제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장에 별도의 캐비닛박스 없이 몰딩된 정션박스만을 설치할 수 있어 비용 절감효과를 볼 수 있으며, 퀵 커넥트가 가능한 커넥터 타입으로 제작되기에 현장 작업자의 배선작업이 매우 간편해졌다. 이 때문에 작업시간 단축효과도 뛰어나다. 터크 측은 “앞으로 한국 PA 시장에서 터크의 프로세스 와이어링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가스텍 전시회 참가는 터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터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공장자동화 시장에서 센서메이커로 알려진 터크 브랜드를 프로세스 오토메이션의 대표적 시장인 오일&가스 고객사에 알릴 수 있었으며, 앞으로 터크코리아에서 펼칠 적극적인 PA영업활동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FA Journal 하 상 범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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