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SIMTOS 2014에서 산업용 로봇 공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08.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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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 및 생산성 향상시키는 다양한 로봇 선봬

지난 4월 9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IMTOS 2014에서 ABB는 신규 로봇을 소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형 다관절 로봇인 IRB6700을 비롯해 작업 반경이 1.8m에 달하는 델타로봇 및 3D 프린팅 로봇 등 ABB는 산업별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로봇을 선보였다.



김 미 선 기자


ABB가 SIMTOS 2014에서 소개한 로봇 중 7세대 대형 로봇인 IRB6700은 연간 1회 20분간으로 서비스 점검 주기는 길어지고 서비스 시간은 짧아져 서비스 비용을 기존 대비 15%까지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이다.


ABB의 신규 대형 로봇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외관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로봇 내부적으로는 수백개의 요소가 개선돼 총소유비용을 20%까지 줄인다.


ABB의 IRB6700 제품군은 새로운 통합 드레스팩 솔루션인 Lean ID가 적용됐다. 로봇 케이블과 호스의 꼬임 및 간섭을 방지하는 드레스팩은 로봇 유지 비용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통합 드레스팩 솔루션을 통해 노출이 가장 심한 부분이 로봇 내부 디자인에 통합돼 내구성이 높아졌음은 물론, Lean ID를 갖추게 됨으로써 케이블 움직임이 예측 가능해짐에 따라 프로그래밍과 시뮬레이션이 더욱 쉬워졌으며, 마모 및 찢김 현상이 줄어 서비스 주기도 길어졌다.


ABB코리아 서동조 수석부사장은 “제품 자체의 우수한 성능과 더불어,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수십명의 국내 엔지니어가 직접 엔지니어링하므로 시스템 제안과 고객이 사용할 장비에 대한 기술 컨설팅까지 지원한다”면서, “높은 고객 만족과 신뢰에는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능력이 밑바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에너지 효율, 생산성과 안전은 업계에서 끊임없는 계속되는 주제”라면서, “이번 전시 데모에는 산업용 로봇뿐 아니라 PLC, 인버터, 모터, 작업자와 설비의 안전을 위한 세이프티 솔루션, 그리고 로봇의 전력 소모를 측정하는 전력량계가 함께 설치돼 있어 생산공장에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 참관객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델타로봇은 작업 영역 거리가 1.8m에 달하기 때문에 통신 및 컴퓨터, 가전 생산라인에 효과적이다. 세계 최초로 상업용 로봇을 개발, 공급한 ABB는 델타로봇의 원조이기도 한데, 2세대 델타로봇인 IRB360은 컴퓨터, 통신, 가전기기, 소형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핸들링 및 식음료 산업에 사용되고 있다. 정밀한 픽 앤 플레이스(Pick & Place) 작업에 최적화된 로봇으로, PickMaster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손쉽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스테인리스 옵션의 경우 육류 및 유제품 등의 식품을 다루는 작업에 적합하도록 윤활유가 필요 없는 조인트 구조를 채택했으며, 고압 및 세제를 이용한 물 세척에 견딜 수 있도록 부식방지 특수 도료로 마감됐다.


FA Journal 이 민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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