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기반의 바코드 리더기 제조 기업으로서 마이크로스캔은 그간 Auto ID 분야의 개척자로서 지난 2008년에는 사업영역 확장의 일환으로 지멘스의 머신비전 사업을 인수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머신비전사업 진출을 알렸다. 이후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AutoVISION, 하드웨어인 Vision MINI, Vision HWAK 등 제품군의 성능을 강화하며, 꾸준히 시장에서 머신비전 분야의 강자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스캔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AutoVISION 3.0을 공개하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기술혁신을 증명하고 더불어 향후 국내 활동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 민 선 기자
마이크로스캔의 고성능 비전 소프트웨어인 AutoVISION은 바코드와 머신비전의 융합 기술로 탄생한 제품으로 Auto ID 애플리케이션과 비전 검사가 모두 가능한 일체형 하드웨어와 단순화된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전문가는 물론이고 비전문가 또한 비전 소프트웨어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AutoVISION 3.0 버전은 OCR 판독을 가능케 하는 IntelliText OCR툴, 유저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직접 인터페이스가 가능하도록 돕는 CloudLink 등의 기능을 확장 및 강화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이크로스캔의 니코 후이벨트(Nico Hooiveld) 매니저는 “최근 공개한 AutoVISION 3.0은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고기능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서, 일반 비전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더불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고성능 비전 솔루션을 구현해냈다”고 강조했다.
일반 비전 사용자까지
적용범위 확대한 ‘AutoVISION’
“마이크로스캔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는 바코드 이미지 인식은 물론이고, 문자 판독, 라벨 인쇄 검증, 제품 위치 판별 등 비전검사까지 가능하도록 돕는다.”
마이크로스캔의 혁신적인 비전 솔루션 기술은 사실 그 근간이 바코드 리더기의 기술에 있다. 바코드 리더기 분야에서 오랜 시간 입지를 다져온 마이크로스캔은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몇 해 전부터 머신비전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AutoVISION이라는 고성능 비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냈다.
마이크로스캔의 AutoVISION은 기존에 바코드 리더기를 이용함으로써 제품의 정보를 인식해왔던 방식에 더해 비전검사를 가능케 함에 따라 머신비전 사용의 접근성을 높였다. ‘쉽고, 간편한’ 기능에 초점을 맞춘 이 고기능 비전 소프트웨어를 통해 머신비전 전문가들만이 수행할 수 있었던 바코드 검증을 일반 사용자도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더불어 마이크로스캔에서는 비전센서, 스마트카메라 등의 하드웨어까지 원솔루션으로 제공함으로써 머신비전 시스템의 저변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다양한 기능 추가 및 확장으로 고객 편의성 향상
기존 2.0 버전에서 한층 기능의 확장 및 강화가 이뤄진 3.0 버전은 고급 머신비전 시스템에서 구현 가능한 정도의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툴의 추가를 눈여겨 볼만하다. 더불어 마이크로스캔에서는 이더넷 통신을 지원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비전 스마트 카메라인 VisionMINI Xi, 컬러 검사용 카메라인 Vision HAWK 등의 하드웨어 제품군도 함께 출시했다.
새로 공개된 AutoVISION 3.0은 일반 사용자들이 누구나 생산 프로세스에서 Microscan Link와 CloudLink에 연결함으로써 스마트카메라에서 바로 검사 데이터의 시각화 및 직접 통신이 가능케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문가는 물론이고 일반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인 콘셉트를 가장 잘 구현한 제품이다.
후이벨트 매니저는 “AutoVISION 3.0은 특히 CloudLink 대시보드가 추가됨으로써 검사결과를 프로그래밍할 필요 없이 웹 연결이 가능한 휴대폰, PC 등을 통해 바로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AutoVISION 3.0은 포장 제품의 시리얼 번호, 제조 연월일, 그리고 로트 번호 등과 같은 숫자와 문자 판독이 가능한 ‘IntelliText’라는 새로운 OCR 툴도 포함하고 있다. 이 새로운 OCR 알고리즘은 직분사 방식으로 인쇄돼 판독이 어려운 제조 날짜까지도 읽을 수 있을 만큼의 정밀도를 보장한다. 더불어 ISO 기준 2D 바코드의 인쇄 품질 검증부터 OCV와 OCR을 이용한 라벨 검증까지 가능하다.
AutoVISION과 더불어 하드웨어 솔루션까지 원솔루션 제공
AutoVISION 3.0 출시 외에도 눈에 띄는 것은 Panelscan, Verification Kit, MINI HAWK Xi 등 다양한 하드웨어 솔루션의 공개이다.
PCB를 위한 새로운 데이터 추적 검사 시스템인 Panelscan은 SMT 라인 상에서 PCB 투입부분이나 중간 공정에서 여러 PCB 상에 있는 1D 또는 2D 바코드를 판독할 수 있는 일체형 머신비전 시스템으로서 실수가 잦은 핸드 스캐닝 공정을 인라인 바코드 판독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으로 대체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실현시킨다.
또한, Panelscan과 함께 공개된 Verification Kit는 Vison HAWK 스마트 카메라, NERLITE 스마트 조명, 그리고 AutoVISION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온/오프라인 상에서 바코드 검증을 가능케 한다.
이 외에도 새로운 무선용 핸드헬드 바코드 이미저와 MINI HAWK Xi도 공개했다.
무선용 핸드헬드 바코드 이미저는 ‘HS-51과 HS-51X’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DPM 판독이 가능한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근거리와 원거리용 렌즈가 같이 내장돼 있으며, 블루투스 무선 통신의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더넷 지원 바코드 이미저인 MINI HAWK Xi는 강력한 X 모드 디코딩 알고리즘을 통해 추가 설정이 필요한 DPM 2D 바코드까지 바로 읽을 수 있는 판독성,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산업용 바코드 리딩 애플리케이션에도 이상적으로 적용 가능하다.
AutoVISION 3.0 출시,
전 세계 고객 반응 ‘HOT’
기능이 한층 강화된 AutoVISION 3.0을 공개함으로써 앞으로 새로운 구도를 그리고 있는 마이크로스캔은 지난 5월 20일에 국내에서는 최초로 ‘마이크로스캔 AutoVISION 3.0 워크숍’을 통해 AutoVISION 3.0의 출시를 공개했다.
후이벨트 매니저는 “AutoVISION 1.0 버전부터 3.0 출시까지 버전이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당사의 글로벌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해왔다. 이번 AutoVISION 3.0 또한 반응이 ‘HOT’하다”고 언급했다.
국내에서는 특히 기존 고객들은 물론이고 대기업 등에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고가의 비전센서가 구현해내는 비전검사를 AutoVISION 3.0만으로 가능한 점이 가장 크게 어필하고 있다. 이 콤팩트한 비전시스템의 놀라운 기능에 잠재 고객층의 반응이 뜨겁다.
후이벨트 매니저는 “한국은 머신비전이 적용되는 주요 마켓인 전자,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는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며, “이들의 사업영역이 확장될수록 국내 머신비전 시장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당사는 꾸준히 비전시스템의 기능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상의 제품으로 고객의 비용절감 돕는다”
AutoVISION 3.0 공개와 더불어 올해 마이크로스캔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활동이 ‘마이크로스캔 AutoVISION 3.0 워크숍’이었다. 지난 5월 20일 개최된 워크숍에서는 AutoVISION 3.0의 론칭 행사와 더불어 파트너 기술교육이 진행됐다.
후이벨트 매니저는 “이번에 진행된 기술교육은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마련된 자리이며, 앞으로도 고객 및 파트너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고객의 니즈를 당사의 신제품 개발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사의 AutoVISION 제품군은 전 산업 분야에 품질향상 및 비용절감을 돕고자 설계됐으며, 이러한 가치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 개발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FA Journal 이 민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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