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이용해 심벌 표현하기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08.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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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AN 실무설계 적용 및 활용방법 ②

인건비와 노하우 싸움이 아닌, 더 훌륭하고 충성스런 직원의 창의적인 노력과 헌신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되는 등 시장경쟁의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기업 경쟁력의 무게중심은 이제 만들 수 있는 기술에서 만드는 기술, 즉 엔지니어링 관리 기술로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플랜은 전기설계 전용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며 한국의 전기설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FA저널은 총 3회에 걸쳐 ‘EPLAN 실무설계 적용 및 활용방법’이라는 주제로, 현장에서 엔지니어들이 적용할 수 있는 이플랜의 솔루션 사용팁에 대해 설명해 보기로 하며, 여기에서는 그 두 번째 팁인 ‘블랙박스를 이용해 심벌 표현하기’에 대해 소개한다.


염 상 돈 이플랜한국지사 컨설팅부


EPLAN은 일반 CAD와 달리 표준화된 심벌(Symbol)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설계를 하다보면 표준 심벌만으로는 표현할 수가 없는 장치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인버터는 다양한 입출력 단자와 다양한 단자 번호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장치이기는 하지만, 심벌로 이것을 표현하기에는 난감한 부분이 있다. 이러한 경우를 위해 EPLAN은 심벌로 표현하기 어려운 장치를 블랙박스로 회로도에 표현할 수 있게 지원한다.


블랙박스는 심벌과 비슷한 속성을 지원하지만, 일반 심벌과 달리 상황에 맞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접속점을 개별적으로 지정해 줘야 한다. 블랙박스는 메뉴의 삽입 항목에서 ‘상자/접속점/부착패널’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선택은 기본 도구 모음 환경에 툴바 버튼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보다 쉽게 선택이 가능하다.

일단 블랙박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심벌이 될 몸체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이는 ‘블랙박스(shift+F11)’ 항목을 선택해 만들 수 있다. 이 메뉴를 선택하게 되면 도면상에서 사각형 상자를 원하는 크기로 만들 수가 있게 된다. 원하는 크기를 마우스로 지정하면 도면상에서 일단 심벌로서 사용할 수 있다. 블랙박스의 속성창은 그림 2와 같다.


속성창에 이 심벌에 필요한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이미 등록돼 있는 부품 데이터가 있다면 부품 탭으로 이동해 부품을 삽입함으로써 이 블랙박스 심벌을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몸통이 되는 블랙박스를 만들었다면 다음 단계로 이 블랙박스에 필요로 하는 접속점을 넣는다. 블랙박스 접속점은 일반 터미널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터미널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림 3과 같이 블랙박스가 완성이 되면 U36이라는 식별자를 가진 심벌이 만들어지게 되고 U36 내부에 1, 2, 3번의 접속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블랙박스로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표시된 DT’, 즉 식별자를 이용하게 되는데, EPLAN에서는 이 식별자를 이용해 심벌을 구분하게 된다. 접속점의 속성에도 역시 DT를 삽입할 수 있는 대화창이 나타나지만, U36이라는 식별자를 이미 가진 블랙박스의 부속으로 접속점이 삽입되는 것이므로 또 다른 식별자를 가질 필요는 없다. 대신 접속점 속성 중 ‘접속점 지정’에 번호를 삽입해야 한다. 


전체 DT란을 보면 이미 접속점은 U36이라는 식별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유의해 블랙박스를 사용한다면 심벌에 나와 있지 않아 어떻게 도면을 설계해야 할지 당황하지 않고 설계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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