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이나 오일 등 주요 자원들이 풍부한 동남아시아는 오일 및 가스 산업이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산업이 발 빠르게 성장하면서 여러 가지가 변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성능과 탄소 배출에 관한 규제들이 더욱 엄격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일이나 가스 업체들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 자동화 기술에 대한 투자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다.

김 미 선 기자

프로스트앤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동남아시아 자동화 서비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해당 시장 수익은 3억2,840만달러였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개발도상국들의 시장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2018년에는 5억81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업들이 대규모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나서면서 향후에는 리트로핏(Retrofit)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트앤설리번 산업 자동화 및 공정 제어 조사팀의 크리쉬난 라마나탄(Krishnan Ramanathan) 연구원은 “모든 주요 다국적 자동화 업체들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지사를 주둔시키고 서비스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제 기업들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EPC 기업 및 시스템 통합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화 서비스 업체들에 기회가 풍부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기회들을 최대한 활용하기에 앞서 업체들이 해결해야 할 기술적인 문제들이 몇 가지 남아 있다. 배치나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구성 및 일관성과 관련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어 해당 과정들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각기 실사용자들의 고유한 요구사항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마나탄 연구원은 “실사용자들의 시스템 대부분이 오래됐을 뿐 아니라, 유지보수로 발생하는 비용이 비싸다”면서, “이 때문에 기존의 자동화 시스템 기반으로는 고도 제어에 대한 요구들을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원을 더욱 최적화시키고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고객 업체들도 점차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MAC(Main Automation Contractor : 자동화 주 계약업체)와 같은 콘셉트들이 더 나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실사용자들은 유지보수나 수리에 있어 강력한 지원 구조를 가진 공급 업체들을 선호할 것으로 보여, 메이저 업체들은 전용 센터를 개설하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도 이를 계획하고 있다.

프로스트앤설리번(www.fr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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