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키징 분야 시장 점유율 넓힌다!”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09.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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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산업자동화, ‘코리아팩 2014’ 참가해 기술력 과시
 

산업자동화 전문 기업인 B&R산업자동화가 지난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9회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14)에 참가해 패키징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김 미 선 기자


B&R산업자동화가 국제포장기자재전에 참가한 건 올해로 두 번째로, 올해는 특히 8부스로 참가해 HMI에서부터 PLC 등 각종 제어기기는 물론,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Automation Studio 4 등 다양한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전시하며 제품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B&R의 기술력을 널리 홍보해 국내 패키징 산업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임과 동시에 최근 출시된 경쟁력 높은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하고자 했다.”


B&R산업자동화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무엇보다 B&R의 브랜드 및 자동화 솔루션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시장 진입은 다소 늦었지만, B&R은 기존 경쟁사와 비교해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굴지의 패키징 기업들 중에도 당사의 자동화 솔루션에 대해 깊은 만족을 표하며 패키징 라인에 당사 제품을 꾸준히 적용하고 있을 정도로 B&R의 제품은 자동화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진다”고 말했다.


더욱이 국내 자동화 시장 중 B&R산업자동화의 주력 시장이 플라스틱과 패키징 쪽인 만큼 앞으로 B&R의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해 국내 패키징 산업 내 시장 점유율을 한층 높여갈 것이라는 다짐이다. 




탁월한 응답속도 자랑하는 초고속 자동화 기술 ‘reACTION’

B&R산업자동화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B&R의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했기에 전시된 제품들 대부분은 B&R의 기술력을 대표할 만한 가장 기본적인 자동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 제품군은 물론 최근 B&R이 선보인 초고속 자동화 솔루션인 ‘reACTION’ 역시 패키징 산업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B&R산업자동화 관계자는 “reACTION 기술은 B&R 내에서도 산업 자동화 시장에서 혁신을 불러일으킬 제품으로 기대되고 있는 2014년 첫 번째 이노베이션 기술”이라면서, “reACTION 기술을 통해 B&R은 산업자동화 분야에서 사이클 타임을 1μs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동안은 이 분야에서 현재까지 입력 신호를 받아 출력 신호로 보내는 가장 빠른 응답 시간을 100μs 이하로 달성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reACTION은 모듈에서 신호 처리를 직접 통합하기 때문에 내부 데이터 전송이 필요 없어 응답 시간을 1μs까지 줄일 수 있다. 이처럼 빠른 응답 속도를 자랑하므로 제품 이름 역시 ‘리액션’이다.


B&R산업자동화 관계자는 “패키징 분야에서는 I/O와 모션 접목 기술이 많이 요구되는데, reACTION 기술을 이용하면 딜레이 타임 없이 바로 연결해서 반응하므로 정확한 타이밍에 빠르게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패키징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제품은 컨트롤러의 부하를 줄이고 요구 조건에 맞도록 성능을 최적화해 적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B&R산업자동화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이 기술을 통해 고객들은 추가 비용 없이도 상당한 성능 향상을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아직 한국시장에서는 적용된 사례가 없지만, 향후 패키징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 자동화 분야에서 적용 사례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ACOPOS 통한 차별화된 진동 억제 실현

‘reACTION’ 기술과 함께 2014년 B&R 이노베이션 기술로 강조되는 제품은 ACOPOS 드라이브 시스템이다. B&R산업자동화 관계자는 “최근 생산현장 내에서 드라이브 시스템의 기능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림으로써 비용적으로 최적화된 메카트로닉 설계와 빨라진 기계 속도를 실현할 수 있게 됐지만, 이로 인한 진동 증가로 지연시간도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B&R은 ACOPOS 드라이브 시스템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ACOPOS 드라이브 시스템은 자체적으로 가상 엔코더를 만들어 진동을 억제할 수 있다. 그동안은 진동을 억제하기 위해 별도로 엔코더를 장착해 왔지만, 이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B&R의 ACOPOS 드라이브 시스템은 진동을 억제하는 알고리즘이 서보 내에 내장돼 있어 추가 비용 없이도 진동을 줄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고객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B&R산업자동화 관계자는 “패키징 라인 내 모션이 적용되지 않은 부분이 없기 때문에 모션에 의한 진동 문제를 추가 비용 부담 없이 해결하려는 패키징 분야 고객들에게 ACOPOS 드라이브 시스템은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R의 강점, 유연성 및 탁월한 엔지니어링 능력

한편, B&R산업자동화는 이 같은 2014년형 이노베이션 기술과 함께, B&R의 강점인 유연성 높은 통신 프로토콜 및 탁월한 엔지니어링 능력을 통해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중 엔지니어링 능력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현재 B&R산업자동화 내에는 다른 인력보다 엔지니어링 인력이 훨씬 많기 때문에 고객 요구에 일대일 대응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필요하다면 B&R 본사가 위치한 오스트리아에서 전문 기술 엔지니어를 초청해 고객과 직접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B&R산업자동화의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B&R의 혁신적인 자동화 기술과 탁월한 엔지니어링 능력, 그 어떤 시스템에도 대응 가능한 유연성 높은 솔루션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PSG 테크놀로지 마케팅 사 재 훈 매니저

“한국시장 공략 위해 EPSG코리아 설립한다!”




B&R산업자동화의 전시 부스 한 켠에 EPSG를 국내 고객에 정식으로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여기에는 EPSG의 통신 프로토콜인 POWERLINK와 openSAFETY가 적용된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이 전시됐다. EPSG 사재훈 매니저에게 EPSG의 최근 근황과 함께, POWERLINK 및 openSAFETY의 장점을 들어봤다.


Q. EPSG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EPSG는 표준화 및 2001년 B&R에 의해 도입된 POWERLINK 프로토콜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2003년 드라이브 및 자동화 분야에서 독립적인 조직으로 설립됐다.

EPSG에서 오픈한 POWERLINK와 openSAFETY는 모두 100% 개방형 프로토콜인데, POWERLINK는 산업용 전용 제어 프로토콜이며, openSAFETY는 그 이름이 뜻하는 바대로 세이프티와 관련된 데이터를 처리하는 세이프티 전용 프로토콜이다. EPSG는 현재 이 두 가지 프로토콜에 대한 진화 및 보급을 담당하고 있다.


Q. POWERLINK 및 openSAFETY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POWERLINK는 완벽한 특허 무료, 벤더 독립적 및 완전한 하드 실시간 성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통신 시스템으로, B&R에 의해 개발돼 2001년에 소개됐으며, 개방형 소스 버전은 2008년부터 무료로 제공 중이다. 이 프로토콜은 IEEE 802.3 이더넷 통신을 완벽하게 충족시키고, 프로토콜 간 모든 네트워크 토폴로지의 선택 분산을 허용하며, 핫 플러깅 능력과 모든 표준 이더넷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openSAFETY는 작업장에서 향상된 세이프티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용자로 하여금 전체 시스템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가능하게 한다. 우선 openSAFETY는 모터와 세이프티 장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하므로 기존 세이프티 회로와 비교해 고장 응답시간을 10배 이상 단축시킨다. 또한, 필드버스 위에서 이동하므로 분리된 배선이 필요 없으며, 모터에 직접 연결돼 있어 전기시스템 설계시 시간을 절약하고 모듈형 기계에 대한 옵션 및 빠른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그뿐 아니라, IEC에 따라 하드웨어 프로토콜과 세이프티 기능들에 대해 TUV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에 기계 전체 시스템에 대한 인증 과정 시간 및 수고를 줄일 수 있는 등 다양한 강점을 가진다.


Q. 최근 주목할 만한 EPSG의 활동이 있다면?

EPSG는 POWERLINK 및 openSAFETY의 보급을 위해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최근 중국에서의 활동이 눈에 띈다. 이는 중국의 네트워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100% 개방형 프로토콜이라는 이유로 중국 정부가 POWERLINK와 openSAFETY를 산업 자동화 분야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면서 네트워크 시장과 POWERLINK 및 openSAFETY의 위상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Q.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EPSG 활동 및 계획은?

EPSG는 한국시장에 세미나 및 각종 홍보물을 통해 여러해 전부터 소개됐다. 물론 이전부터 한국시장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었지만, 이번 전시회 참가를 기회로 한국시장에서 한층 본격적으로 홍보 및 보급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는 EPSG코리아를 설립할 예정으로, 협회 설립 후 더욱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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