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퓨처 오브 매뉴팩처링 위한 IoT 인프라 이미 구축 완료”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09.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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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인더스트리부문 정 석 진 부장

지멘스 인더스트리부문 정석진 부장은 “지멘스는 현재 독일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종국에는 ‘퓨처 오브 매뉴팩처링(Future of Manufacturing)’을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IoT는 이를 위한 수단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석진 부장은 퓨처 오브 매뉴팩처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IoT와 사이버 물리 시스템의 기반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IoT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위한 전 단계인 인프라 구축 단계로 가장 선행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넷 기반의 프로피넷 적용으로 IoT 기반 마련

정 부장은 “IoT는 개념 자체가 매우 광범위하고 각 산업 영역마다 해석하는 시각이나 사업 모델이 다르다”면서, “제조현장 내 자동화 영역에서 IoT 개념은 각각의 자동화기기들이 공통적인 이더넷 베이스의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런 개념에서 지멘스는 이미 IoT 기반을 갖추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몇 년 전부터 모든 자동화기기에 이더넷 기반의 통신 프로토콜인 프로피넷(Profinet)을 적용해 각 기기 간 연결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HMI 및 PLC 등 각 기기의 데이터 모니터링은 물론 컨트롤 및 리포팅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정 부장은 “기존 프로피버스 적용 제품 대비 가격적인 차이 없이 프로피넷 적용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는 가격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서, “더욱이 서로 다른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프로피버스 전용 모듈에서부터 프로피넷 전용 제품 및 프로피버스와 프로피넷 둘 다 가능한 호환 모델을 종류별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지멘스의 큰 장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퓨처 오브 매뉴팩처링’ 실현 위한 토털 솔루션 구축

정 부장은 “지멘스가 지향하는 퓨처 오브 매뉴팩처링을 실현시키기까지 향후 20~30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이미 자동화 레벨에서는 IoT를 통해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라면서, “지멘스는 이제 그 이후 단계인 사이버 물리 시스템을 위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멘스는 2007년부터 40억유로를 투자해 퓨처 오브 매뉴팩처링 실현을 위한 IoT 및 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술 관련 회사들을 인수해 왔다. 디지털 제품 계획을 실제 생산과 연결시키기 위해 생산 계획에서부터 제품 설계 단계에서는 PLM 관련 회사들을 인수했으며, 생산 실행 및 생산 엔지니어링 단계에서는 TIA(Totally Integrated Automation)를 위한 솔루션 회사들을 인수해 왔다.


정 부장은 “지멘스는 설계부터 생산 및 서비스에 이르는 일련의 단계에 걸쳐 제조업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춤으로써 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지멘스는 전 세계 그 어떤 자동화 회사보다 퓨처 오브 매뉴팩처링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능형 공장의 성공 사례, 암베르크 공장

한편, 지멘스는 자사 제조공장에 IoT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스마트 팩토리 실현, 즉 퓨처 오브 매뉴팩처링이 어느 정도 실현된 성공 사례를 직접 보여주고 있다. 독일에 위치한 지멘스의 암베르크 공장이 그 예로, 정 부장에 따르면 이 공장은 제품 생산은 물론 자재와 생산 정보 관리에 대해 75% 이상 수준의 디지털 팩토리로 운영되고 있다.


그는 “지멘스는 암베르크 지역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제품 설계와 개발부터 생산, 물류 및 서비스까지 전체적인 가치사슬을 최적화하고 있다”면서,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은 건설 및 통제 기술의 완벽한 결합을 통해 생산과정의 투명성과 속도, 생산물의 우수한 품질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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