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세계 최대 지중 및 해저 송전케이블 시스템 출시

압출 HVDC 케이블 기술 통해 525kV 전압 세계 기록 수립

전 세계 전력과 자동화산업을 선도하는 ABB는 신재생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설치 가능케하고 비용 대비 효율 측면에서도 높은, 525kV 압출 고압직류(HVDC) 케이블 시스템의 개발 및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황 주 상 기자

이 새로운 케이블은 HVDC 기술 방식을 위해 구축된 현 제품 중 가장 높은 전압인 320kV보다 64% 증가된 것으로 이를 통해 ABB는 전력용량을 1,000MW에서 약 2,600MW로 두 배 이상 증가시키고 송전손실은 5% 이하로 유지하는 반면, 그간 1,000km 미만이었던 케이블의 도달 범위를 1,500km로 확대했다.

또한, 525kV 케이블 시스템은 해저 및 지중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징은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나 환경적으로 민감한 곳 또는 해안과 넓은 해양을 관통하는 효율적인 전력 공급에 이상적이다. 또한, 525kV 케이블 기술은 송전 시스템이 원거리에 위치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신재생에너지를 통합하기 위한 송전 시스템을 찾고 있는 국가 및 유틸리티 업체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기술은 자산 및 운영비용에 대한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한편, ABB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HVDC 차단기와 더불어 주요 기술적인 문제를 제거함으로써 그리드 발전을 지원해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그동안엔 송전 시스템이 원거리에 위치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통합에 필요한 송전 시스템을 찾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다. 이번 525kV 케이블 기술은 이러한 송전 시스템을 찾는 국가 및 유틸리티 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본 케이블이 전력 손실을 줄이고, 보다 많은 전력을 보다 더 멀리 전송할 수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번 신기술은 자산 및 운영비용에 대한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ABB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HVDC 차단기와 더불어 주요 기술적 문제를 제거해 그리드 발전을 지원한다.

특히, 이 혁신적인 케이블 시스템은 ABB가 제작한 케이블 종단 처리장치 및 케이블간 결속제와 업계 선두업체인 보레알리스가 새로 개발한 DC 가교 폴리에틸렌(XLPE) 절연체를 활용한 케이블로 구성돼 국토를 횡단하거나 다국가간 광대한 양의 전기를 장거리 전송하는 데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ABB의 울리히 스피스호퍼 대표는 “이와 같은 획기적인 기술 혁신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실현가능성에 변화를 주고, 지중 및 해저 고압 케이블을 이용해 원거리의 신재생에너지를 통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FA Journal 황 주 상 기자 (fa@infoth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