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속 EPC 수요가 매출 신장 견인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이하 슈나이더)는 전반적으로 2013년 대비 2014년 두 자릿수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최근의 조직 정비와 영업 효율화를 위한 노력이 마무리됨에 따라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4년 슈나이더의 매출 신장을 이끌었던 분야는 국내 EPC 기업들을 통한 국외 프로젝트에서의 수요로, 그 외 주요 시장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자동차, 해양 선박의 경우에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정성엽 팀장은 “최근의 전반적인 시장 위축 및 경기 부진, 낮은 투자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 IoT 및 에너지 효율 등과 같은 트렌드에 대한 관심은 지속됐다”면서, “비록 실질적인 투자나 성과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2015년에는 고객들의 움직임이 실제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며,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대형회사 위주의 투자 등이 이뤄진다면 이를 중심으로 한 OEM 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성공사례 구축 및 M&A 등 시장 확보 위한 노력
슈나이더일렉트릭 자동화 부문의 주력 시장은 크게 수처리, 철강 및 채굴, 식음료와 OEM 시장으로 나뉘는데, 이들 분야와 관련해 슈나이더는 시장 수요를 높이기 위해 본사 차원에서 각 분야에 대한 성공사례와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각 로컬에서도 이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슈나이더는 기존의 강점뿐 아니라 추가적인 장점을 만들어 내기 위해 글로벌 차원의 대형 M&A 등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벤시스의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면서 DCS 및 Safety, Software 부분에서의 추가 시장 확보가 가능해졌다.
더욱이 여기에 더해 HMI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인 프로페이스도 슈나이더에 통합됨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분야에서도 그 리더십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게 됐으며, GP4000 시리즈 등 혁신적인 신제품도 출시하면서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슈나이더는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토대로 수처리, 철강, 식음료, OEM 시장에서 더욱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으로, 단품부터 시스템 솔루션, 서비스 비즈니스까지 다양한 형태로 고객들을 만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팀장은 “특히, 프로페이스를 통합함으로써 기존 채널과 신규 채널 등을 통한 고객 확보에 주력하며, 일원화된 브랜드와 조직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높이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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