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카, 무선네트워크로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실현
  • 월간 FA저널
  • 승인 2015.04.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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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사물인터넷이 산업의 패러다임 바꾼다!



최근 IT 및 제조산업을 비롯해다양한 부문에서 사물인터넷은 가장 핫한 이슈중 하나이다. 특히, 대중에폭넓게 사용되는 제품 대부분은 이미 이러한 무선 네트워크가 적용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량 부문또한 예외는 아니다.

황 주 상 기자

대표적인 사례로, 정보통신기술과의연계를 통해 양방향 인터넷·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를들 수 있다. ‘커넥티드 카’는 원격시동이나 히터 가동이 가능하고, 날씨및 뉴스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차량이다. 특히, 이 ‘커넥티드 카’가 스마트폰 등과 같은 대중용품과도 연동돼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달리는 인터넷기기로 불리며 높이 평가받고 있다. 현재 자동차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가 제품 및 무선인터넷의 접목에있는 만큼 앞으로 ‘커넥티드 카’의 비중은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 이르면 커넥티드차량이 2억5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는 지금부터 향후 5년간 서비스와 자동주행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신규차량 비율이 급속하게 늘어남으로써 ‘커넥티드 카’가 사물인터넷의주요 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가트너에 의하면, 인터넷에 연결된사물인 커넥티드 사물의 2015년 사용률이 전년도 대비 약 30% 증가한수치인 49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이는 2020년에 이르러 250억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의 리서치팀 제임스 하인즈 이사는 “그동안 꿈으로만 여겼던 ‘커넥티드카’는 오늘날 현실이 됐다. 현재 차량내 무선연결기술은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중가의 대량생산 브랜드로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차내에서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 및 생성이 증가하면서 더욱 정교한 인포테인먼트시스템에 대한 요구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그래픽 가속기, 디스플레이, 사람과 기계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기술 등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모빌리티 및 차량사용과관련된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고 그에 따른 차량소유 방식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변화는 도시에서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임스 하인즈 이사는 “오는 2020년에이르면, 커넥티드 카가 2억 5천만대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에서 주행 중인 차량의 다섯대 중 한대가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또한, 이러한 변화는 차량 커넥티비티의 급격한 증가와함께 텔레매틱스·자동주행·인포테인먼트·모빌리티 서비스의 주요기능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15% 이상 비용절감 실현
그동안 커넥티드 키친은 다른 부문과 비교해 사물인터넷과의 연동사례와 디지털 비즈니스 기회와 관련해 주목을 덜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유통 및 헬스케어, 보험등을 비롯한 여러 산업에 걸쳐 다각적인 이익은 물론, 그동안 환경문제로 다방면에서 연구됐던 지속가능성문제와 관련해 커다란 기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커넥티드키친의 빅데이터는 식품음료산업에서 15% 이상의 비용절감을 실현하며,다양한 비즈니스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의 사티쉬 R.M 선임연구원은“커넥티드 키친은 식품 공급망과 식품 유통 서비스에서 각각의 단계들과 연관된 디지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면서, “주방의 구성요소를 감지하는 센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재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쇼핑 리스트의 자동 생성 및 주문을 통해 재고의 효율적인 관리와 함께 공급망 관리의 최적화를 꾀할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 솔루션 조합으로 경쟁력 강화필요
이처럼 사물인터넷의 중요성과 연동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현재 각 기업들은 자체 사물인터넷 생태계 구축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물인터넷을 위한 비즈니스 및 기술 모델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표준화의 경우에도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어 대부분의 사물인터넷 프로젝트에는맞춤형 요소가 필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까지사물인터넷 분야의 주도적인 기술서비스 제공자(TSP)가 나타나지 않아 앞으로 관련 기술의 복잡성은 더욱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의 리서치팀 알폰소 벨로사 이사는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표준과생태계는 현재로선 아직 개발단계에 있으며, 이중 일부 업체와 생태계는 사물인터넷 프로젝트 운용도중 실패할수 있다”면서, “각 기업의 CIO는 주요 시스템 통합업체가이러한 프로젝트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사물인터넷 프로젝트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 IT 산업과 더불어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화산업에서 크게 강조돼 왔다. 특히, 앞으로 수십년간 운용될 예정인 인프라와 관련된 프로젝트는 아무리 중요하다고 강조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알폰소 벨로사 이사는 “이러한 사물인터넷 프로젝트는 게이트웨이 기반 아키텍처가사물인터넷 프로젝트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A Journal 황 주 상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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