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자동화 기업 B&R이 4월 13~17일에 열리는 하노버 메세에서 최첨단 세이프티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혀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 주 상 기자
초고속 세이프티 응용 위한 reACTION
이번에 소개된 reACTION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응답시간을 실현한 세이프티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마침내 B&R이 세이프티 기술이 가능한 반응시간의 최고속도를 돌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reACTION 기술은 하위 프로세스들의 반응시간을 과감히 줄여주는 IO 모듈에 직접적인 수행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굳이 값비싼 하드웨어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프로그램 또한, 기존의 제어 솔루션용을 사용해도 기능수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러한 호환성을 바탕으로 B&R은 향후 세이프티의 비중이 높은 산업부문에 reACTION 기술적용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B&R에 의해 개발된 또 다른 기술인 mapp 기술 또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신망과의 연결을 통해 기능블럭의 유연성을 구현한 mapp 기술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평균 67%가량 줄이는 것을 가능케 한다.
유연성과 개방성으로 공장시스템 선진화
한편, B&R은 지난 10년간 생산시설의 100% 통신화를 목표로 최상의 유연성과 개방성을 제공해 미래 자동화 솔루션의 지표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 결과, 생산성과 개별제품의 연속생산으로의 제조가능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자원량을 절감하는 등 다양한 쾌거를 거뒀다. B&R의 마커스 샌드호프너 독일 지사장은 “네트워크화된 장비의 정보교환에 관련된 전 공장시스템에 추가적인 유연성을 요구한다”며, “Scalability+ 개념은 고객들이 이러한 변화를 빠르고 성공적으로 이행하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인도시장 내 확고한 신뢰성 확보
이렇듯 광범위한 부문별 성공으로 인해 B&R은 글로벌 자동화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인도대륙에서 1988년 이래 사무소를 5개로 확장하는 등 고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이미 B&R은 인도내 플라스틱·제약·섬유 및 자동차 산업의 선두기업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B&R의 P.V. 시바람 인도지사장은 “현재 인도는 제조 및 서비스 부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내수시장의 확장을 꾀하기 위해 기반시설을 위한 엄청난 투자와 함께 생산능력의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동화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FA Journal 황 주 상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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