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의 드라이브 간판 브랜드인 ‘iG5A’가 누적판매 2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국내기업으로는 최초이며 단일 드라이브 제품으로는 최다 판매기록이다.LS산전은 ‘iG5A’ 드라이브가 2003년 첫 출하 이후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iG5A’는 각 산업별로 호환 적용이 가능하도록 고사양 기능을 탑재한 데다, 설치 공간에 구애받지 않도록 소형화를 구현함으로써 자동화업계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김 미 선 기자
‘iG5A’와 같은 드라이브 제품군은 산업 설비를 비롯해 공조기, 펌프, 컨베이어 등 동력설비에 적용되는 자동화 핵심설비다. 전원의 전압과 주파수를 변화시켜 모터의 회전 속도를 제어함으로써 각 생산현장 환경에 맞도록 기계 장치의 속도를 최적화시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역할을 한다.
LS산전에 따르면, 드라이브 적용시 평균 에너지 절감률은 20~35% 수준으로, 현재 ‘iG5A’가 설치된 곳의 전력 사용규모가 약 9,000MW인 것을 감안하면 200만대의 드라이브를 통해 2,000MW 전기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2,000MW의 전기에너지는 원자력발전소 2기 발전용량 수준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과 같은 초대형 건물 200여채의 1년치 전력 사용량과도 맞먹는다. 이는 일반 가정으로 따지면 30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연간 400만t에 달하는데, 이는 소나무 3,000만그루를 심는 효과에 해당돼 높은 경제성은 물론 친환경 기술로 평가된다.
LS산전 관계자는 “iG5A는 국외 판매 비중이 40%에 이를 만큼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에서도 그 성능을 입증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단일 드라이브 누적판매 200만대 달성 기록은 국내 자동화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최대 판매량으로, 이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S산전은 A&D(Automation & Drive) 사업본부 산하 A&D연구소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왔다”며, “누적판매 200만대 달성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고객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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