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비제이파워의 표면 형상화 태양광 모듈 등 국내 30개 업체들의 신기술과 신제품들이 올해 공식 인증을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이 12월 19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더케이호텔서울 거문고C홀에서 신기술‧신제품 인증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개 신기술(NET)‧신제품(NEP)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 받는 신기술은 새로운 유망 산업이자 미래를 보전하는데 필수적인 친환경 에너지 기술(태양광 모듈 발전량 향상을 위한 모듈 표면 삼각형 구조 형상화 기술), 수입 대체 및 세계 시장 선점이 기대되는 5G 이동통신 관련 소재 기술(5G 이동통신용 GaN기반 전력증폭기를 위한 구리-흑연 방열기판 기술) 등 23개다.
이 중에서 비제이파워(대표 김용식)는 '태양광 모듈 발전량 향상을 위한 모듈 표면 삼각형 구조 형상화 기술'이 인증받는다. 이 기술은 벽면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경우 발전량이 감소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면 형상에서의 빛 산란을 이용해 발전량을 기존보다 높이는 방식이다.
또한, 더굿시스템(대표 조명환)은 '5G 이동통신용 GaN기반 전력증폭기를 위한 구리-흑연 방열기판 기술'로 열팽창계수를 조절해 500W/m・k 이상 고열전도도를 갖는 5G 이동통신 GaN 전력 증폭기용 구리-흑연 방열기판을 제조할 수 있다.
또한, 인증 신제품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지하시설물 정보 제공 제품(NFC기술을 이용한 지하시설물 정보표지기), 스마트공장 관련 제품(물류자동화 시스템의 제어장치에 사용되는 백래쉬 조절이 가능한 듀얼피치 카벡스 웜기어 감속기) 등 7개 제품이다.
한 사례로 대진기술정보(대표 권재국)는 'NFC 기술을 이용한 지하시설물 정보표지기'를 통해 매설물의 정확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해 정보활용을 기존보다 높였다. 한편 영진웜(대표 오택준)의 '듀얼피치 카벡스 웜기어 감속기'는 물류자동화 시스템의 제어장치에 사용되는 백래시를 정밀하고 효율성 높게 조절할 수 있다.
신기술‧신제품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고, 신기술을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을 신제품으로 인증하는 것이다.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인증받은 신제품은 450여개 공공기관의 우선‧의무구매 등을 통해 판로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지원 및 정부 R&D 사업 신청시 우대 등을 받을 수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올해 한 해 동안 혁신형 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신기술 49건(66개 기관), 신제품 28건(28개 기관) 등 총 77건(94개 기관)이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고 인증을 획득한 기업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오늘날과 같이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에는 단순히 기술의 개발을 넘어선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보다 많은 혁신 기술과 제품이 신기술‧신제품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제도를 개선하고, 인증신기술을 반영한 제품의 상용화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인증제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