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 착공… 승강기에 4차 산업혁명 도입한다
  • 정형우 기자
  • 승인 2020.07.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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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 세계 최고 높이 엘리베이터 타워 건설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송승봉)가 충주 신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17만3097㎡ 부지에 조성될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에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 R&D 센터, 물류센터를 비롯해 세계 최고 높이(300m)로 건설되는 엘리베이터 테스트 타워가 건설될 예정이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8일 충주 제5일반산업단지(충주시 용탄동)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열고 충주 시대 개막을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송승봉 대표 등 회사 관계자와 더불어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천명숙 충주시의회 의장 등 시·도 관계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17만3097㎡ 부지에 조성될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에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 R&D 센터, 물류센터를 비롯해 세계 최고 높이(300m)로 건설되는 엘리베이터 테스트 타워가 건설될 예정이다.

타워에는 현대엘리베이터가 5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벨트 타입 분속 1260m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이 시스템을 현존하는 지상 최고 건물 부르즈 할리파(828m)에 적용하면 현재 57초인 최고층 도달 시간을 46초로 20% 단축시킬 수 있다.

2022년 신공장 준공과 함께 본사 이전이 완료되면 동사의 연간 생산 규모는 2만5000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송승봉 대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주신 충청북도와 충주시에 감사드린다”며, “충주 신공장을 거점으로 대한민국 1위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의 심장과도 같은 기업”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의 발전이 곧 충주시의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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