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7월 3일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은 문재인 정부 당시였던 2018년 8월 에너지 신산업 등을 통한 국가 혁신성장 선도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후 에너지 산업의 국내‧외 투자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산단 조성을 위한 기업 수요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정부와 사업시행자, 지자체 등 관계 기관간 협력과 노력을 이어온 결과, 기업 참여수요를 확보하고 산단계획도 구체화해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4월에는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윈회 심의를 통해 업종 및 토지이용계획 등을 반영한 산단계획을 최종 확정하면서,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의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완성했다.
나주시는 현재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나주 혁신 일반산업단지 등을 포함한 에너지 생태계가 형성된 지역으로, 이번 나주 국가산단까지 조성될 경우 국내 에너지 산업의 중추 거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축으로서의 역할이 예상된다.
특히, KDI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산단 완공 시 3,164억원 생산유발과 1,515명 고용유발 효과 등 지역의 경제‧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지연 국토정책관은 “이번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지정은 미래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 산업의 국가 전략적 거점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착공 등 산단 조성 과정에서도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부응해 RE100 지향을 위한 산단 내 태양광 등 발전시설을 확충하고, 재생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기반 구축 등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나주 국가산단이 탄소저감형 모델로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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