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경력의 산업용포장재 선두업체

제일산업 송호준 대표는 “당사는 초창기엔 작은 중소기업들과 비즈니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국내외 주요 대기업과 거래를 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2016년 하반기에도 국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제일산업은 1989년 설립했다. 이어 2002년 중국 청도 생산 공장을 오픈했으며, 2003 ISO 9001 인증을 획득했고, 2005년 ‘제일백’ 실용신안 등록을 했다. 2007년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및 등록과 베트남 푸토성 공장 오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A등급 획득, 클로버백 국내 특허 등록, 2010년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8개국과 싱가포르에 클로버백 특허 등록, 2011년 중국, 호주 클로버백 특허 등록, 캐나다 등 5개국 디자인 등록, 컨테이너 라이너 국내 특허 등록 등 27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제일산업은 특히 산업용 포장 용기인 FIBC(Bulk Bag)와 라이너(Liner) 제조분야에 있어 국내외에서 인정받으며 점차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Q. FIBC는 무엇이며, 어떤 업체에서 사용하는지 궁금하다.
FIBC(Flexible Intermediate Bulk Container)는 벌크 Bag이나 톤 Bag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산업용 포장재다. FIBC는 500~1,000kg 용량이 대부분으로, 핸들링 이송작업이 가능해 각 산업군의 원료 이송에 가장 최적화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화학 원료부터 식품, 안료, 타이어 원료 등 다양한 제품들이 FIBC를 사용해 납품되고 있다.
한화토탈, LG, 롯데케미컬, CJ제일제당, KCC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 및 여러 중소기업에서 제일산업의 FIBC를 사용하고 있으며, Dupont, Amcor, Horitomi Group 등 국외의 메이저급 회사에서도 당사의 FIBC를 납품 받고 있다.
포장 제품은 화학, 식품, 광물 및 기타 산업군에서 다양하게 사용 중이기에 꾸준한 수요 및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산업군을 토대로 벌크백 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리라 기대한다.
제일산업은 국내에서도 손 꼽히는 점유율을 지닌 회사이지만, 점유율이나 매출액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가격대비품질이 뛰어난 고사양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얼마 전에는 ‘국재포장기자재전’ 등 전시회에 참가, FIBC에 내피, 라이너, 알루미늄 포일, 카본 필름 등을 도입한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오는 10월 일본 ‘Tokyo Pack 2016’ 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도쿄팩의 경우 다양한 화학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므로, 알루미늄 포일과 카본 필름 등을 도입한 제품을 중심으로 소개할 계획이며,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당사는 도쿄팩을 시작으로 2017년 독일, 파리 등지의 세계적 박람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미주와 유럽을 위시로 전 세계 탑 100위 안에 드는 해외 종합화학회사에 클로버백 제품들을 소개하고 싶다.
Q. 국외지사 및 대리점 현황은 어떠한가?
제일산업은 현재 일본, 태국, 뉴질랜드, 호주 등에 대리점을 두고 있으며 이들에게 판매권을 준 상황이다. 해외공장은 직원 700여명의 베트남 푸토성과 직원 120여명의 중국 청도에 있으며, 100% 자회사다.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경쟁력 있는 오퍼를 위한 것으로, 향후 베트남 공장을 모태로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
기존의 백은 완충시 직립성이 없어 다단적재가 힘들었다. 제일산업은 이를 개선하고자 클로버 특허백을 개발했다. 클로버백은 기존 백과 같이 사각이나 원형이 아닌 클로버 형태로 제작해 완충을 했을 때에도 배불림이 적어 자체 직립성이 뛰어나며, 보관의 효율성이 높아졌고, 4개의 클로버 모서리가 기둥 역할을 해줘 안정적으로 다단적재를 할 수 있다.
클로버백의 기둥은 컨테이너의 적재공간을 극대화해줘 물류운송비 절감을 돕는다. 20ft 컨테이너 기준으로 했을 때 약 17%의 증량 선적이 가능하다. 특히 클로버백은 고객의 설비 및 사용용도, 충전물 등에 따라 무한한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로 설계할 수 있다. 또한, 백의 제작에는 청정도가 매우 중요한데, 당사는 베트남·중국 공장에 대형 클린룸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 낙농업 시장에서 클로버백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도 점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Q. 제일산업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
제일산업은 ‘양심, 정직, 책임’을 기치로 고객 신뢰와 충성을 최우선으로 하며 고객과 소통하고 있으며,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명성 높은 FIBC 제조업체로 도약하고자 한다. 다양한 제품군에 따라 고객의 필요성에 최대한 부합하도록 백을 개발·제작해 고객 감동을 실현하고자 하며, 현존하는 클로버백과 컨테이너 라이너 외에도 부가적으로 특허 개발을 위해 연구소와 생산공장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과거 벌크백은 단순히 목적지로의 이송만을 목표로 사용됐다. 그러나 현재 고객은 벌크백의 모양, 인쇄 및 청결도 등 여러 방면에서 제품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포장재를 요구하게 됐다. 이에 제일산업은 기본 설비 및 클린룸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지속적 투자를 근간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필요성을 해결하고자 한다.
FA Journal 김 엘 진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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