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RE100 시동’ 이온어스, 오비맥주와 RE100 공동사업 협약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11.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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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MW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 연간 CO2 약 5,621t 감축효과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국내 기업들의 RE100(Renewable Energy 100) 참여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온어스가 국내 첫 RE100 태양광 운영사업 참여를 알렸다.

이온어스(대표 허은)는 11월 23일 오비맥주 본사에서 오비맥주(대표 배하준), 켑코에너지솔루션(대표 배성환)과 공동으로 ‘오비맥주 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 공동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온어스는 오비맥주가 운영 중인 광주, 청주, 이천 소재 공장 3곳에 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오비맥주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청정 맥주 생산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온어스는 11월 23일 오비맥주 본사에서 오비맥주, 켑코에너지솔루션과 공동으로 ‘오비맥주 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 공동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온어스 허은 대표,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 켑코에너지솔루션 배성환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온어스]
이온어스는 11월 23일 오비맥주 본사에서 오비맥주, 켑코에너지솔루션과 공동으로 ‘오비맥주 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 공동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온어스 허은 대표,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 켑코에너지솔루션 배성환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온어스]

또한, 이온어스와 켑코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설비의 임대운영 사업자로서, 각각 발전설비의 설계, 운영 및 탄소배출권 확보, 운영에 따른 실적평가와 검증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협약식 이후 오는 12월 1차 사업의 첫 삽을 뜨고, 2021년 초 광주 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3개 공장 모두 설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개 공장에 설립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소는 총 8.25MW 규모이다.

본격적으로 설비가 가동되면, 연간 약 12GWh의 전력을 생산해 맥주 생산에 사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621t의 CO2를 직접 저감하게 되며, 설비수명인 30년간 총 343GWh의 전력공급과 16만t 이상의 CO2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3사의 협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첫 구체적인 RE100 사업 실행 발표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RE100 참여 선언 등이 잇따랐던데 반해, 구체적인 RE100 사업 실행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이온어스 허은 대표는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이온어스의 기획력과 오비맥주의 확고한 ESG 경영 의지, 켑코에너지솔루션의 EPC 능력의 조화로 국내 최초로 RE 100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게 됐다”며, “무엇보다 오늘 저녁 마시는 맥주 한 병이 얼마만큼의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기여했는지 세어 볼 수도 있다”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되돌아봤다.

이어 허 대표는 “이온어스는 탄소중립의 구심적인 역할 모델인 RE100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를 잇는 실천적 탄소중립을 선도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로 국내에서도 RE100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됐다”며, “친환경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선도기업으로서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 이행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탄소중립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이온어스는 RE100 태양광 사업 이외에도 에너지혁신공원, 도심형에너지기본소득, ESS기반충전플랫폼 등 넷제로 모델의 선행개발과 사업화에 힘쓰는 에너지 벤처기업이다. 글로벌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 후의 전기차 배터리를 이용한 모바일 ESS 개발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평가 T4 등급’ 인정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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