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으로 맥주 생산’ 이온어스, 오비맥주 ‘RE100’ 착공 진행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08.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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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자가소비형 RE100 사업, 3개 공장 지붕에서 연간 약 12GWh 전력 생산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이온어스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맥주 생산을 지원한다. 이온어스(대표 허은)는 지난 8월 4일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RE100(Renewable Energy 100)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 공동사업’ 착공행사를 열고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를 생산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 4일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 공동사업’ 착공식이 진행됐다. [사진=이온어스]

이번 사업은 ‘RE100(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캠페인)’의 여러 가지 이행수단 중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구축한 후 자가발전한 재생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국내 첫 번째 사례다.

광주와 청주, 이천에 위치한 오비맥주의 3개 생산공장 지붕에 연간 약 12GWh에 달하는 태양광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된다. 이렇게 태양광으로 발전된 전력은 모두 우리가 즐겨 마시는 맥주를 생산하는데 사용된다.

본 사업은 지난해 11월 이온어스, 오비맥주, 켑코에너지솔루션 등 3사간 체결한 ‘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 공동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오비맥주의 성공적인 ‘RE100’ 이행을 위해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협력에 나섰다.

(사진 왼쪽부터) 이온어스 허은 대표, 켑코에너지솔루션 배성환 대표,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 [사진=이온어스]

이에 따라 이온어스는 태양광발전설비의 렌탈운영사업자로서 태양광발전설비의 운영과 유지보수, 탄소배출권 확보와 운영에 따른 실적평가와 검증 등을 수행한다. 오비맥주는 광주, 청주, 이천공장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며, 공장에서 발전된 전력을 자가소비용 전력으로 제품 생산에 사용하게 된다. 에너지효율화 전문기업 켑코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발전설비의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오비맥주는 이천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내에 광주, 청주 등 3개 공장 모두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한 후 자가발전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비맥주가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면 연간 CO2(이산화탄소) 발생량 약 5,621t을 직접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112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로, 마라도(약 9만6,800평)크기의 섬 11개 이상을 매년 소나무로 덮을 수 있는 양이다.

이온어스 허은 대표는 “최근 국내 기업들의 잇따른 RE100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사와 오비맥주, 켑코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첫 사례로 자가소비형 RE100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국내 기업들의 RE100 동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로 오비맥주의 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한 이온어스는 RE100사업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유연성자원 용도 등 다양한 전력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넷제로사이클을 추구하는 탄소중립 선도기업이다.

인디고의 대표 솔루션인 ‘인디고(indego)’는 청정에너지를 저장한 후 자유롭게 이동 가능하게 전기차 배터리로 만든 모바일ESS다. 인디고는 깨끗한 전력을 공급하며 이동하는 충전소로, 기존의 디젤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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