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의 BMS IC·A2B 기술, 볼보 완전 전기차에서 꽃 피운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2.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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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중량 줄이면서 주행 거리 극대화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볼보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EV) SUV인 볼보 XC40 리차지(Volvo XC40 Recharge)에 자사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술과 자동차용 오디오 버스(Automotive Audio Bus, A2B) 기술을 지원하는 집적회로(IC)가 채택됐다고 밝혔다. ADI의 이 첨단 기술들은 자동차의 중량을 줄이고 주행 거리를 극대화함으로써, 전기차의 총소유비용(TCO)을 저감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Volvo XC40 Recharge [사진=볼보]
Volvo XC40 Recharge [사진=볼보]

볼보 XC40 P8 리차지는 2021년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NACTOY)에서 유틸리티 차량(UV) 부문 4강에 올랐다. NACTOY는 매년 출시되는 신차들을 대상으로 혁신성, 설계, 안전성, 핸들링, 주행 만족도와 가치를 평가해 그해 가장 탁월한 신차를 선정한다.  

볼보 자동차 코퍼레이션(VCC) 전기 추진(Electric Propulsion) 사업부의 러츠 스티글러(Luts Stiegler) 솔루션 매니저는 “우리는 볼보 최초의 순수 전기 SUV가 1회 충전당 더 많은 거리를 주행하고, 별다른 이상 없이 더 오랫동안 수명을 유지하며, 소유비용은 낮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부품 및 설계마다 특별히 고민을 해왔다”며, “이 BMS는 볼보 XC40 리차지가 강력하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안전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부터 완전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적용 가능한 ADI의 IC들은 차량 전체 수명기간 동안 1회 충전당 주행거리를 크게 늘리는 역할을 한다. 이들 IC 제품은 가장 높은 수준의 글로벌 보안 표준에 부합하며, 사회적·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는 리튬철인산(LFP) 같은 ‘제로 코발트’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배터리 종류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ADI의 A2B기술과 SHARC 오디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제작된 오디오 솔루션은 정숙한 실내 경험을 보장해 준다. 몰입형 사운드, 노이즈 캔슬레이션, 음성 지원 같은 새로운 오디오 특성들은 이제 자동차에서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양상이지만 배선 관련 제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저 지연(low latency) 특성의 버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ADI의 솔루션은 자동차의 오디오 시스템에 우수한 오디오 충실도를 보장할 뿐 아니라 차량 내 케이블 및 절연 장치의 무게를 최대 50kg까지 저감할 수 있게 해준다.

ADI 자동차 사업부를 총괄하는 패트릭 모건(Patrick Morgan) 부사장은 “전기차는 자동차 업계가 나아가야 할 미래이다. 완전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매년 1,000만 대씩 증가할 전망이다”며, “ADI는 자동차 업계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이끌어가는 우리의 모든 파트너사들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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