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AI 비전검사’로 불법복제품 샅샅이 포착한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4.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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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AI 불법복제품 판독사업, 표준화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라온피플이 관세청의 ‘AI융합 불법복제품 판독 시스템’ 개발을 수행하며 520조원 수입시장에서 불법복제품 판독 업무 기틀을 잡는다.

라온피플(대표 이석중)은 한국형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 융합 불법복제품 판독 시스템 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관세청의 불법복제품 판독과 검수 업무 △위변조 상품 국내 유입 차단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국내 최초 AI 비전검사 소프트웨어, NAVI AI [사진=라온피플]
국내 최초 AI 비전검사 소프트웨어, NAVI AI [사진=라온피플]

라온피플은 자동차부품 분야 및 IT 제품, 생활가전, 이미용품 등의 AI 학습 데이터 제작과 함께 머신비전을 활용한 불법복제품 판독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테스트를 완료한 뒤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시장은 520조원, 수입건수는 3,128만건으로 집계됐다. 정식 수입이 아닌 온라인과 직구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비정상적인 경로로 거래되는 위조품과 가품의 규모는 2016년 기준 575조원(OECD자료)으로 이미 국내 수입실적을 상회한데다 해마다 10% 이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관세청이 2개월의 해외직구 특별 단속기간(9월16일~11월30일) 동안 약 468억원 규모의 밀수입과 불법 수입 물품을 적발했다. 관세청은 지속적으로 광범위한 단속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해외 직구가 급속도로 확대되는 양상에 기존 방식으로는 해마다 증가하는 불법복제품의 밀반입을 감당하기 역부족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관세청은 라온피플과 손잡고, 총 22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공지능 불법복제품 판독 실증랩’을 개소하는 등 AI 비전검사 기술을 활용해 위조상품 및 불법 복제품을 판독하고 적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태세다. 

AI 융합 불법복제품 판독 시스템을 활용해 위변조 사례가 많은 자동차부품 등 4개 분야에 대해 진품과 가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구분하고 국내 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후 판독 품목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디자인권 침해 물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제조기업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는 등 유통 질서를 확립하는데도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전 세계 시장에서 동일한 제품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표준화를 거쳐 다양한 국가에서의 활용되도록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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