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친환경선박 기술력 확보와 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역량과 자원이 풍부한 지역 중심의 산‧학‧연‧관 산업 생태계 구축에 팔을 걷어 부쳤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7월 28일(수) 목포에서 전라남도와 목포시, 26개 조선·기자재·해운 기업, 5개 공공·연구기관, 국립 목포대, 국립 목포해양대와 함께 ‘친환경 선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진=조선기자재연구원]](/news/photo/202107/43230_42492_4040.jpg)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7월 28일 목포에서 전라남도와 목포시, 26개 조선·기자재·해운 기업, 5개 공공·연구기관, 국립 목포대, 국립 목포해양대와 함께 ‘친환경 선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6월에는 ‘2030년 해운산업 리더국가 발전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국내 친환경 선박 비율을 15%, 2050년까지 무탄소 선박 상용화에 구두점을 찍었다.
정부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여객선·차도선·어선 등 연안 중소형 선박에 적용할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선박 연료유 육상 실증센터 조감도 [사진=해양수산부]](/news/photo/202107/43230_42491_3952.jpg)
2023년 3월까지 친환경 선박기술을 육상과 해상에서 실증하고 안정성을 평가하는 연구 시설을 목포에 구축해 산·학·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개발한 기술을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한다.
이에 맞춰 26개 조선·기자재·해운 기업과 국립 목포대, 국립 목포해양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기술 개발과 성과 공유, 인력 교육 후 지역 기업 취업 등을 지원하며 협력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재 목포시를 중심으로 서남해권에서 통항하는 중소형 선박은 1,100여 척이며, 조선·기자재·해운 기업이 150여 곳 이상이 모여 있어 무엇보다 기반시설 구축이 우선 필요한 만큼, 전라남도와 목포시는 친환경 선박 상용화에 필요한 전기 충전소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조선‧해운산업의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은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이지만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다”라며, “연구개발 성과가 지역경제 진흥, 일자리 창출, 전문 인력 양성과 인구 유입, 해외 진출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성공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