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엔지니어링 기업에 디지털·빅데이터 기술 무장시킨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8.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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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디지털 엔지니어링 통합 빅데이터 구축사업』 착수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정부가 빅데이터, AI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 축적된 엔지니어링 업계 지식과 융합해 중소 엔지니어링 기업 경쟁력 도모에 팔을 걷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는 엔지니어링 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통합 빅데이터 구축사업(이하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통합 빅데이터 구축사업’으로 산재된 엔지니어링 데이터들을 수집 가공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2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R&D사업이며, 주관기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며, 협력기관은 한국엔지니어링협회이다.

산업부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업과 공공에 아날로그 형태로 산재되어 있는 양질의 엔지니어링 전주기 데이터를 수집·정제하고, 디지털로 전환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SW)의 활용을 지원하는 등 엔지니어링 과정 전반의 지능화 및 디지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데이터 기반의 엔지니어링을 통해 설계 효율화(정확도 향상 및 오류 최소화, 설계시간 단축 등), 원가예측, 효율적 사업관리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기업의 핵심적인 지식 자산으로 인식 돼 공유가 어려웠던 설계정보 등을 공신력 있게 수집·비식별화하는데도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가상의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총 15억원)를 발주하고, 동 프로젝트의 수행을 통해 그 결과물을 데이터로 제공할 10개 기업을 모집한다. 첫 번째 가상 발주는 엔지니어링 수주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건설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며 향후 제조, 플랜트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한 가상발주 방식의 데이터 수집과 병행해, 자사의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고자 하는 기업도 발굴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엔지니어링 SW 활용서비스 구축 및 동 SW 활용 산출물을 통한 데이터의 수집 방식도 검토할 계획이다.

산업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중소 엔지니어링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엔지니어링 산업의 현장지식과 디지털 기술의 융복합이 중요하다”며,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엔지니어링 산업의 디지털화를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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